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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틱장애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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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TIC)’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빠르고 불규칙하게, 반복적으로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이다. 1885년 조루주 질 드라 투렛(Georges Gilles de la Torette)이 처음 기술하면서 알려졌는데 그 어원은 얼굴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련을 뜻하는 프랑스어에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틱은 불안이나 스트레스와 관련된 뇌의 조절 능력 미숙으로 인해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에 영향을 주게 되면서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대개 만 5~7세에 시작되며 만 10세까지는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그 이후 만 12~15세까지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이들 전문가의 설명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4~5학년 무렵이 되면 약하게 있던 틱이 심해지거나, 다시 재발하거나, 새로운 증상이 더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운동틱이나 음성틱 어느 한쪽으로만 1년 미만이면 ‘일과성 틱장애’, 1년 이상 지속되면 ‘만성 틱장애’로 진단받지만 만약 운동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1년 이상 나타났다면 ‘뚜렛증후군’으로 진단받게 된다. 뚜렛증후군은 중증 틱장애로 여겨지긴 하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면 예후 면에서 만성 틱장애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한의원 김헌 원장(노원점)은 “틱장애와 뚜렛증후군은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일찍 치료를 할수록 증상 악화와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며 “증상이 빨리 좋아질수록 사춘기의 악화나 성인 틱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증상의 강도와 발현 기간이 줄어들수록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위축되거나 마음의 상처를 덜 받고 아이의 자존감이 지켜질 수 있으며 학습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 “그냥 둬서 낫는다고 해도 증상이 발생하는 몇 달에서 몇 년 간 아이가 의식하든 안 하든 아이의 뇌는 힘든 기간을 보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틱장애와 뚜렛증후군 아동을 치료할 때 다음을 고려하는 게 좋다. △부모의 정확한 인식이 중요하며 가족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치료 의지를 가지고 장기간의 계획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정서적인 영향을 받지만 심리적인 문제로만 보고 넘겨선 안 된다. △관리를 위해선 다른 동반질환의 조절이 중요하다. △여러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 사실을 알리고 필요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아이의 틱을 지적하거나 쳐다보는 등 지나치게 의식하면 안 된다. △틱의 일시적인 악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 △컴퓨터, TV,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제시간에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나친 정서적 흥분이나 피로 누적은 피해야 한다. △설탕, 밀가루 음식, 카페인 음료 등은 최대한 절제해야 한다. △학습이나 또래 문제 등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어야 한다. △적절한 운동이나 취미활동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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