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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생산 위해 아이패드 생산량 절반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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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애플이 아이폰13 반도체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패드 생산을 절반가량 줄였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의 영문 매체 닛케이아시아가 지난 1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패드 생산량이 지난 두 달 동안 당초 계획보다 50% 줄었으며 구형 아이폰에 투입될 부품도 아이폰13 생산에 할당했다고 전했다. 아이폰13과 아이패드는 반도체 등 공통 부품이 많기에 양 제품 간 '부품 긴급 수혈 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애플이 타 제품보다 아이폰13를 우선시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침체에서 서구 시장이 회복하면서 아이패드보다는 아이폰13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한 소식통은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3은 지난 9월 출시된 신모델로, 출시 직후에는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적정 생산량을 보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플이 이같이 특정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타 제품 생산을 줄이는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공급난이 일자 애플은 아이패드 부품 중 일부를 첫 5G 모델인 아이폰12에 수혈하는 방식으로 대처했다. 

 

다만 팬데믹 기간 중 재택근무 방식이 확산하며 아이패드 수요도 동시에 늘었다. 지난해 아이패드 출하량은 5320만 대로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 32.5%를 차지했다. 올해 9월까지 출하량은 4030만 대로 작년 동기보다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까지 애플은 반도체 부족 사태의 충격을 받은 경쟁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잘 헤쳐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자사 역시 반도체 부족 사태에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0)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생산 차질은 크게 개선됐다"며, "칩 부족은 계속되고 있다. 얼마나 오래 갈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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