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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와 감염 예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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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속쓰림과 더부룩함은 흔한 증상이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헬리코박터균)이 그중 하나일 수 있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은 위벽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만성위염과 소화성 궤양, 위암과 같은 위장관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감염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으면 발견이 쉽지 않고, 한 번 감염되면 자연적으로 치료되지 않고 수년에 걸쳐 재감염되기 쉽다는 설명이다.

 


이들 전문의는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침습적인 방법과 비침습적인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침습적인 방법의 경우, 내시경을 이용해 조직을 얻어 헬리코박터 검사와 조직검사, 배양검사 등을 진행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은 피검사를 이용해 혈청검사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균이 박멸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요소호기 검사도 진행할 수 있다.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을 경우 위산 억제제, 위장운동 활성제 등과 항생제와 같은 경구용 약물로 치료한다”며 “두 달 정도 경과한 후 호흡검사 등으로 균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데 80% 정도는 1차 치료를 통해 완치된다. 완치되지 않았을 경우 약제를 변경해 2차 치료를 이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위암 발생 위험도가 약 3.5배 증가한다는 조사도 있어, 위나 십이지장의 소화성 궤양 환자이거나 위점막 림프종 환자 또는 위암 가족력이 있는 감염자,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는 제균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그는 “치료 후 재감염 확률은 3% 정도로 낮지만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1차 치료로 없어지지 않는 내성균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후에는 제균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며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하도록 하고, 밀접접촉이나 음식물 등으로 감염될 가능성도 있어 본인 감염시 가족들이 검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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