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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불안한 상반기 실적…판매량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연료비, 전력구입비 등 영업비용 증가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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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전력이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8조5,94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8조1,657억원보다 4,285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93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등의 영업 비용이 많이 발생해서다. 총 영업비용은 28조7,874억원이다. ( 연료비 : 7조8,293억원 / 전력구입비 : 9조3,094억원 / 기타 영업비용 : 11조6,487억원)

 

왜 영업손실이 발생했나?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 구입비, 기타 영업비용 등으로 산정된다. 지난 해 말부터 연료 가격은(유연탄, LNG, 벙커C유)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자연히 연료비는 증가했다. 자연히 민간 발전사로부터 구매한 전력 가격도 증가했다.

 

연료비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725억원 늘었고, 전력구입비는 1조143억원 늘었다.

 

반면, 수익이 발생되는 부분, 즉 전력 판매단가는 내렸다. 지난 해 상반기 전력 판매단가는 107.75원/kWh 였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104.94원/kWh으로 2.81원/kWh 낮아졌다. 이렇게 되면 많이 판매하면 할 수록 마이너스가 된다.

 

전력 판매단가를 낮추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계산해보면, 올해 상반기 전력 판매량이 2,620억kWh이니까, 낮아진 판매가격 2.81원을 곱하면 7,362억원의 차액이 발생됨을 알 수 있다.

 

<2021년 상반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단위 : 억원)>

구 분 ’20년1~6월 ’21년1~6월 증 감  
%
매 출 액

281,657

285,942 4,285 1.5
◦ 전기판매수익 266,000 268,765 2,765 1
◦ 기타매출 15,657 17,177 1,520 9.7
영업비용 273,453 287,874 14,421 5.3
◦연료비 75,568 78,293 2,725 3.6

◦전력구입비

82,951 93,094 10,143 12.2
◦기타영업비용 114,934 116,487 1,553 1.4
영업이익 8,204 △1,932 △10,136 △123.5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 겪는 국민 위해

 

한국전력이 전력 판매단가를 유지 또는 높이지 않은 이유는 국민들의 가계 지출 부담 완화에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때 전기요금 조정단가를 발표했다. 1분기 때는 3원/kWh을 내렸고, 2분기 때도 내린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이처럼 조정단가를 계속 낮추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생활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영업비용 상승 이유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한국전력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비율을 낮췄고, 반대로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비율을 높였다.

 

"더 이상 영업손실은 No"

 

하반기 실적에는 상반기부터 이어져온 연료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상반기 영업손실이 더 불어날 수도 있다.

 

한국전력은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해 단위당 전력공급비용을 매년 3% 이내로 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력공급비용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를 제외한 비용으로, 올해 목표는 40.2원/kWh이다.

 

또, 해외 신재생사업 확대, 에너지신사업 모델 개발, AI 및 전력빅데이터 기반 전력산업 밸류체인과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 최적 송배전시스템 구축 및 운영,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등 신규수익 창출 및 이익개선 노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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