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일반뉴스

배너

정부, 美·日·歐 등 참여한 국제회의서 수소경제 정책 현황 공유

코스타리카 주최 제35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려 

URL복사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2일-23일 양일 간 개최된 제35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참석해 회원국들과 수소경제 전환 현황을 공유했다.

 

작년 말 개최된 지난 총회 이후 새롭게 발표한 각국의 수소경제 정책과 연구과제 현황 등이 논의된 이번 총회에서 우리 정부는 세계 최초로 시행 중인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 정부의 제도적 기반구축 노력과 이에 부응한 총 43조원 규모의 민간 기업들의 투자계획을 소개했다.

 

또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청정수소 인증제 및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도입 추진 상황을 설명하면서,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는 기존 RPS에서 수소발전을 분리, 재생에너지와 수소발전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수소발전에서 청정수소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그 외, 수소 산업에서 사용되는 부품을 시험·실증해주는 수소 제품 안전성 센터 구축,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개발(R&D) 현황을 공유하고, 안전한 수소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을 위해 진행 중인 시민참여형 “퀴즈쇼”도 소개했다.

 

한편,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수소경제 선도국들도 각각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 중인 최신 수소경제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미국은 2030년까지 수소 1kg 가격을 현재보다 80%를 절감해, 1달러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일본은 2050년까지 수소가격을 1kg당 2달러까지 낮출 것이라 밝혔다. 노르웨이 등 회원국들은 자국의 수소 로드맵 수립·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회원국들은 IPHE 내 실무 작업그룹(working group)과 특별 작업반(TF)이 지금까지 각 주제별로 진행해온 과제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국제 표준과 규제에 관해 연구하는 작업그룹(RCSS)에서는 각 회원국들의 수소 관련 규제정책을 조사(Gaps Analysis)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수소 생산분석 작업반에서는 수소 종류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방식에 대해 각국 회원국들이 전달해 온 내용들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수소 안전 포럼(IPHE Safety Forum)이 개최되어 시민들이 수소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시스템 및 정책 구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각국이 수소경제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수소법을 시행 중인 제도적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청정수소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청정수소 인증제 선제적 도입 등을 통해 전 세계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