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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인터뷰] 필츠 코리아, 작업 현장의 안전도가 ‘기업브랜드 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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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안전 컨설팅과 교육으로 현장과 작업자의 안전 확보 마련돼야


스마트팩토리의 보급 확산이 진행되면서 산업용 로봇 및 AGV의 도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 장비의 안전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안전 자동화 솔루션 공급업체인 필츠 코리아의 공욱진 부장은 안전을 위해 현장에 세이프티 제품을 적용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작업 공간은 그 형태와 규모가 다양해서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공욱진 부장을 통해 산업안전을 높이고 기업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산업안전 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 필츠 코리아 공욱진 부장


산업안전과 관련해 최근 이슈는 무엇인가?


로봇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스마트팩토리를 적용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기존 사업장에서 포화됐던 산업용 로봇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고 자동 유도 차량(AGV: Automated Guided Vehicle)에 대한 적용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때문에 로봇을 도입한 작업장의 안전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실제 스마트팩토리 현장에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동작이나 이상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 제품 들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세이 프티 센서 제품들은 현재에도 이미 존재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스마트하게 발전하고 있다. 안전 자동화 전문 기업인 필츠는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안전 센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라인업에 추가하며 고객들의 요구와 산업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츠의 안전 센서 제품군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달라.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필츠의 스마트 센싱 솔루션 중대표적으로 안전 레이다 시스템 솔루션인 PSENradar, 안전 레이저 스캐너 PSENscan, 라이트커튼에 LOTO(Lock Out Tag Out) 시스템의 Lock Out 컨셉을 도입하여 재시작 방지 시스템 라이트 커튼 PSENopII Lock out 제품군 등을 들 수 있다.


솔루션에 대해 좀더 살펴보면, PSENradar 시스템은 모듈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대 6개의 센서를 직렬로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뮤팅 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최대 3개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불필요한 대상에 대해 일시적으로 센서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 이는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제품 등 작업자의 인지 내에 있는 사물들은 탐지 범위에서 제외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극한의 작업환경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선택적인 센싱 운용이 가능하다.


PSENscan는 자동 유도 차량(AGV)의 안전 운행을 위한 안전 레이저 스캐너인데 2개의 PSENscan은 AGV의 경로에서 물체를 감지하고 AGV가 적절한 시간에 제동되는 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PSENscan은 최대 4개의 안전 레이저 스캐너를 직렬로 연결할 수 있다. 구성은 마스터 안전 레이다 시스템 솔루션인 ‘PSENradar’ 스캐너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슬레이브로 전송되며 슬레이브는 또한 마스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AGV에 적용 가능해진다.


PSENopII Lock out 제품군은 작업자가 라이트커튼에 자물쇠를 설치하고 작업을 할 동안은 재시작 버튼을 눌러도 기계장비가 가동되지 않으며, 자물쇠를 Lock on 해야만 재가동되기 때문에 손쉽게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 안전 레이다 시스템 솔루션인 ‘PSENradar’


안전 센서만 갖추게 되면 완벽한 안전이 보장되는 것인가?


세이프티 제품을 적용했다고 해서 마냥 안전하지만은 않다. 작업 공간은 그 형태와 규모가 다양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 있고 오작동으로 인해 설비가 움직이고 있다면 인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비의 발전과는 별도로 작업장과 제품의 구조와 작업자의 의식에 따라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그래서 필츠에서는 더욱 안전한 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안전 인식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작업현장에는 아직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국내 작업 안전도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현재 국내 유명 대기업들의 안전도 수준은 해외 선진 기업들과 견주어도 상위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다수의 기업들의 수준은 상중하 중에서 하에 해당 하는 준이다. 심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말하지만 하에서 도 하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 2018년 통계를 보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2천142명, 부상 8만9천588명이었다. 그런데 이것은 2017년 대비해서 재해자수가 13.86%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보더라도 국내 재해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OECD 통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산재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1위국(2015 년 기준)이다. 이렇게 산업재해율이 높은 이유는 글로벌 대기업들은 뉴스나 매스컴에서 많이 보도가 되어서 표출 하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투자가 아니라 기본적인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다.


반면, 아직 대한민국 다수의 기업들은 산업안전은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부가적인 사항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부분을 뒤로 미루다보니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장의 안전도를 높이고 현재의 안전 불감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해 달라.


현재 자동화된 공장 내부를 살펴보면 하드웨어 부분은 안전 강화가 많이 되어 있는 편이다.

그런데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임의 해제’ 상태일 때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많은 작업장에서 세이프티가 적용된 시스템을 ‘임의 해제’ 상태로 놓고 작업을 진행하다가 사고가 나는 것인데, 이것은 작업자들의 인식이 사람의 안전보다 작업, 또는 회사의 이익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안전 교육이나 인식 개선이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 대다수의 기업에서는 이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동화 기술을 사용하는 수많은 기업들 역시 산업안전에 관한 의식 개선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고 함께 노력해야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인 것은 우리들의 아버지 세대가 회사의 이익을 위한 개인의 희생을 강요받았던 세대라면, 최근 젊은 세대 들은 회사를 위해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는 개인의 삶과 안전을 중요시 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산업안전 교육 강화와 함께 젊은 세대의 개인 안전우선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면 점점 더 안전사고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장의 안전도를 점검하기 위해서 필츠에서는 안전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아는데 ‘안전컨설팅’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필츠에서 시행하고 있는 안전컨설팅은 자격증을 가진 전문 컨설턴트가 현장의 안전도를 장비별로 평가하여 고객에게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지난해에 안전컨설팅을 진행한 국내 모 대기업의 경우,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로봇셀의 안전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받아 현재, 위험성 평가를 완료하고 개선 및 제안을 하는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이다.


대기업들의 안전컨설팅 의뢰도 있지만 다수의 중소기업들도 안전컨설팅에 대한 의뢰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는 인증기관에서 특정 인증을 획득하여 수출을 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는 경우이다.


컨설팅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안전과 인증에 대한 교육이다. 교육을 통해 안전 시스템과 국제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장비 수출을 위해서는 안전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규모나 리소스가 제한된 작업장의 경우 이를 스스로 해결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안전과 인증에 대한 교육과 자격 등을 얻을 경우, 많은 부분을 내부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 필츠 코리아 공욱진 부장


안전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필츠에서는 어떤 산업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나?


대표적으로 국제 공인 기계류 안전 자격증 코스 CMSE, 국제 공인 CE 마킹 전문가 코스 CECE 등의 전문 자격코스들과 함께 다양한 기계류 안전 인증 및 국제 안전 규격 교육 코스들이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4일간 진행되는 CMSE(Certified Machinery Safety Expert)의 경우 TÜV NORD가 인증 하고 필츠(Pilz)가 교육하는 국제 공인 기계류 안전 전문가 과정이다. 교육 과정은 각 나라별 요구사항에 맞춰진 공통 규정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자격증 소지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플랜트 및 기계류 안전을 위한 전무가적인 지식을 갖추게 된다.


필츠에서 교육하는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CE 인증 전문가 교육인 ‘CECE-Certified Expert in CE Marking’은 2일간 진행된다.


이 과정은 필츠가 TÜV NORD와 협력하여 CECE 공인 전문가가 되기 위 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교육을 통해 기계류 지침을 준수하는 적합성 평가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학습함 으로써 위험성 평가에서 CE 마킹 적용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지식을 배우게 된다. 또한 이 교육과정은 전 세계 적으로 표준화된 형식을 따른다. 테스트를 통과하면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TÜV 인증서와 ‘CECE-Certified Expert in CE Marking’ 전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산업안전과 관련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다른 교육기관에 비해 필츠의 산업안전 교육의 강점은 무엇인가?


필츠는 자동화 관련 제품이나 솔루션 분야의 노하우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높은 매출을 위한 목표 보다는 국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문화된 교육이 필츠의 제일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여러 산업안전 관련 교육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콘텐츠는 다양하지만 깊이 있는 교육이 아쉬웠다.


반면, 필츠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다양한 인증과 규격에 대한 컨텐츠들이 개별 모듈화되어 있고 국제 공인 자격 증을 획득한 강사들이 진행함으로써 그 퀄리티를 보장한 다. 특히, 현장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에 대한 적용사 례들을 함께 전달하여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점이큰 장점이다.


코로나의 여파로 거의 대부분의 산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세이프티 시장에서 필츠 코리아의 전략은 무엇인가?


2020년 1분기는 목표한 계획을 달성하여 비즈니스가 순조로웠지만,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고객사 들이 하반기 투자를 철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자동화및 세이프티 업계 전체가 올해 2분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며, 빠르면 올 하반기 정도부터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츠 코리아에서는 자동화업계에 종사하는 우리나라 모든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산업안전 인식 강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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