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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AP 시장 퀄컴 의존도 낮아진다, 구글 마저 자체 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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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이나리 기자]


구글, 삼성과 손잡고 5나노 공정 모바일 AP ‘화이트채플’ 자체 개발 


구글이 삼성과 협력으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바일 AP는 빠르면 2021년에 출시되는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5(Pixel 5)를 비롯해 크롬북 등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2019년에 출시된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4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SM8150가 탑재됐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자체적으로 반도체 개발에 힘써왔다.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 픽셀에는 이미 머신러닝 및 이미지처리 작업을 위한 신경망 칩과 보안 칩을 직접 설계해 탑재했고, 이를 위해 애플, 인텔 등으로부터 칩 전문가를 고용해 왔다. 그 결과 구글은 이번에 모바일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 개발에 처음 나서는 것이다. 


구글의 모바일 AP의 코드명은 ‘화이트채플(Whitechapel)’이다. 화이트채플은 5나노(nm) 공정으로 2개의 Arm Cortex-A78 코어를 기반으로 하며 2개의 A76 코어와 4개의 A55 코어로 보완되며, 처리 장치가 20 개인 GPU도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글의 머신러닝에 최적화된 자체 NPU와 하드웨어와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항상 켜짐(always-on)” 기능이 포함된다.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AP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제조 또한 삼성 파운드리가 맡을 예정이다. Axios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삼성은 이미 구글 측에게 엑시노스 SoC의 작동 버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AP 시장, 퀄컴 의존도 낮아진다 


구글이 자체 모바일 AP 개발을 완료하면 기존에 사용해 왔던 퀄컴 칩 ‘스냅드래곤’을 대신해 자사 모바일 기기에 대폭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퀄컴 입장에서는 고객사를 잃게 되는 셈이다. 그동안 퀄컴은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과 크롬북에 프로세서 칩을 제공해오고 있었다. 


퀄컴은 모바일 AP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삼성, 화웨이 등 많은 스마트폰 제조기업이 비용 절감과 자사 제품 기능을 보다 잘 운영하기 위해 자체 AP를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퀄컴의 시장 점유율이 매년 소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모바일 AP 시장에서 퀄컴의 점유율은 2014년 이전만 하더라도 50%가 넘었고, 2017년 까지는 4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18년 35% 점유율에서 2019년 33.4%를 기록하며 1년 사이 1.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2위인 미디어텍(24.6% 점유율)과 4위 애플(13.1%) 또한 2019년 점유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반면, 3위 삼성전자(14.1%)와 하이실리콘(11.7%)만이 점유율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삼성LSI 사업부를 통해 자체 브랜드 엑시노스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자사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 포트폴리오에서 엑시노스 칩셋 사용을 늘리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는 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HiSilicon)에서 자체 개발한 기린(Kirin)칩셋을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시리즈에 탑재하고 있다. 


중국의 미디어텍(MediaTek)의 경우에는 샤오미, 비보 등과 같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AP를 공급을 늘려오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일찌감치 자체 AP를 개발해 아이폰에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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