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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기업·대학에 유연 전자소자 공정과 시제품 제작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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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 팹(Fab) 인프라와 디스플레이 연구 노하우를 활용, 최첨단 기술 개발을 적극 돕고 있다. 이로써 산학연 연계 시너지 효과를 높여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의 생태계와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가 연구수행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유연 전자소자 일괄공정 플랫폼(FEPP)’을 구축,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개발한 신소재로 ETRI가 그래핀 투명 전극을 적용해 유연한 OLED 패널을 제작한 모습


연구원은 본 플랫폼을 통해 국내 최초로 대학 및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맞는 유연 소자 시제품을 시범 서비스로 제작해 주고 향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본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유연 전자소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활용이 가능해 전망이 밝은 미래형 핵심 기술이다. 


ETRI는 연구원이 갖춘 연구시설 및 인적 자원을 활용해 유연한 기판 및 금속 배선, 유연한 박막 트랜지스터(TFT) 회로, 유연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등 기업이나 대학에서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핵심 공정과 시제품 제작을 돕는 시범서비스를 시행했다. 즉, 유연한 소재 위에 올라가는 각종 패널의 모듈들을 제작하는 것과 관련한 표준 플랫폼을 만들어 수요자 맞춤형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셈이다.


연구원은 작년 한 해 동안 서비스 시범 적용을 위해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기관과 협업을 무료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그래핀을 적용한 플렉시블 OLED 패널 제작 ▲한양대 전자시스템집적연구실(IELAB)과 내외부 보상용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픽셀 TFT 회로 ▲한양대 시스템통합회로연구실(SICLAB)과 기계적 스트레스에 강인한 유연/신축성 회로 구현을 위한 TFT 특성평가 회로 등의 결과물을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그래핀 신소재를 ETRI가 보유하고 있는 플렉시블 OLED 전자소자 기술에 적용해 다양한 특성을 평가해보면서 시제품 성능을 확인하였다.


한양대학교 IELAB 또한 OLED 디스플레이의 화소 특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새로운 화소 회로 기술을 개발코자 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기술이 설계 수준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ETRI 연구진과 시제품 제작, 평가를 통해 기술 구현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확인하였다.


한양대학교 SICLAB도 설계한 회로를 시제품으로 만들어보는 협업을 진행했다. 기존의 편평한 디스플레이 패널와 달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기계적 스트레스와 변형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이러한 외부 환경에 보다 강인하게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회로를 실제로 제작해 보면서 관련 특성을 점검,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올해도 ‘디스플레이 패널기술 국가연구실(N-Lab)’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서비스 체계를 안정화하면서 더욱 많은 기관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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