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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기산업 평균 날씨는? 구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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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시작이 불안했다. 흐름도 좋지 않았다. 세계 분위기가 좋지 않게 돌아갔고, 내부적인 문제점도 있었다. 2019년 전기산업 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쬔 분야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 수출 감소 등의 먹구름이 전체 전기산업 시장을 가린 분위기다.

 

 

▲ 2019년 전기산업동향을 살펴보면, 국내외 시장 상황, 수출 감소 등의 먹구름이 전체 전기산업 시장을 가린 분위기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신재생에너지 분야 가능성 본 2019년


2019년에는 전기산업 동향을 살피면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맑았지만, 전력용기기, 산업용기기 등의 시장은 맑지 못했다는 평이다.


그 원인으로는 시장 상황이 컸다. 지난해는 시작과 함께 국제유가 감소, 원자재 수요 감소, 미중 무역 갈등 등 어두운 소식이 가득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동 등 일부 자원부국의 교역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가능성을 보았다는 평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 등 에너지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앞으로 계속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실제로 정부는 2018년 말부터 2019년 신규 설치한 재생에너지 설비가 그 이전 설치된 누적 설비의 절반에 이르는 등 재생에너지 확산이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2018년 한국은 재생에너지 보급목표(1.7GW)보다 2배 많은 3.4GW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목표치인 2.4GW를 초과한 3.7GW를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17년 7.6%에서 지난해 3분기 현재 8.6%(추정치)로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태양광 발전비용은 태양광 경쟁 입찰 낙찰가격 기준 2017년 18만3천 원에서 올해 16만2천 원으로 하락했다.


국산 태양광 비중은 2017년 73.5%에서 지난해 78.7%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셀 수출은 9천800만 달러에서 2억2천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 등 에너지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앞으로 계속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미중 무역 등 글로벌 문제, 전기시장 위축 결과 초래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행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 온실가스로 인해 변수를 맞이한 종목도 있다. 대표 종목이 가스터빈과 대형 중기터빈이다. 이 시장은 온실가스 규제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호주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송배전 부문은 긍정적인 부문과 부정적인 부문이 공존했다.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ESS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송배전 시장이 활력을 띄었다.


반면, 상반기부터 원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이란과 사우디 등 일부 중동 국가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되면서 전력기자재 수요 감소가 감소했다.


여기에 미중 무역 분쟁까지 발생했다. 두 국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투자와 교육이 감소해 세계 전기시장이 위축되는 결과가 초래됐다.

 

지난해 수출성적, 흐림


그렇다면, 지난해 국내 전기시장의 수출 성적은 어땠을까? 전기산업진흥회가 발표한 ‘2020년 전기산업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까지 전력용기기는 –13% 감소한 44억 불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산업용기기는 –2.2% 감소한 41억 불을, 전기부품은 –6% 감소한 22억 불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은 –6.3% 감소한 118억 불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전력용 기기의 경우 중국과 쿠웨이트 등 일부 중동 국가에서 접속기, 차단기 수출이 증가했지만, 발전기와 변압기, 전력케이블, 배전 및 제어기는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산업용 기기는 중국, 미국 등 국가에서 제어 및 통신케이블, 전원장치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줄어들었고, 전기 부품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탄소부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 수출지역은 전년도와 비슷한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멕시코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북미(5%)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전기 수출기업 분야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평가한다”면서 “그 원인에는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세이프가드 발동, 미중 통상 갈등 여파, 글로벌 경기부진, 유가하락 등 수출에 어려움을 주는 장애요소가 많았던 점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전기 수출기업 분야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무역수지, 2018년 대비 소폭 감소


수입과 관련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나 교류발전기는 증가했지만 경기 여건 탓에 전력기기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진흥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말까지 전력용기기는 5.2% 증가한 22.9억 불을 기록했다. 산업용기기는 –0.6% 감소한 62억 불을, 전기부품은 –1.5% 감소한 22.1억 불을 보였다. 전체로 보면 0.4% 증가한 106.7억 불을 기록했고, 12월말까지의 결과를 합치면 0.6% 증가한 116억 불이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태양광모듈과 교류발전기 수입이 증가했다. 태양광모듈은 중국으로부터 교류발전기는 미국으로부터 수입이 많았다.


하지만 제조업과 조선업이 부진하면서 자동제어반, 변압기 등 전력기기 수입은 감소했다. 기타 발전세트와 탄소부품 등 기타부품의 수입은 증가했다.


주요 수입지역은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베트남 순이었다. 이 국가에서의 수입은 총 수입의 80%를 차지했다.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는 수입이 증가했고, 아시아, 유럽, 중동, 대양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7천만 불 흑자가 전망된다. 무역수지 기준으로 보면, 전력케이블의 무역흑자가 가장 컸고, 배전부분품, 변압기, 발전기, 접속기, 차단기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 기업, 2020년도 어려울 것이라 낙관


지난해 국내 전기생산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42조 원이었다. 증가했다고 하더라도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다. 여기에는 한전의 적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발주 물량이 감소한 점과 내수경기 불황으로 인해 기관 설비투자 감소와 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이 컸다.


각 기업은 2020년에도 시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기산업진흥회가 회원사 23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110개사 응답) 2020년 생산 및 내수 시장은 대부분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수출 역시 중국 및 인도산 등 가격경쟁력 악화와 보호무역주의로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바라봤다.


설비투자에서는 정부의 투자활성화 및 신재생에너지 집중투자, 한전의 송배전·발전설비 투자 증가계획이 예상돼 호전되거나 보통일 것이라는 의견이 54%를 기록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2020년에는 세계경제회복 등이 기대되 수출 등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는 작년처럼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올해 세계 시장은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으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신재생이나 친환경, 고효율 관련 분야와 함께 자동화 등과 관련된 분야가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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