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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FOCUS] Future Convenience Store Contest란 무엇인가

  • 등록 2019.04.10 11: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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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현재 일본은 노동력 인구 감소에 직면해 있다. 2016년에 약 6,673만 명이었던 노동력 인구는 2030년에는 약 3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러 가지 업종에서 인력 부족은 심각해지고 있으며, 2018년 9월 시점의 유효 구인 배율은 1.64로 되어 있다. 특히 서비스 직업에서는 3.56으로 높은 배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노동 생산성 향상이 급선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로봇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연구자나 기업이 여러 가지 서비스 로봇 개발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서비스 로봇의 실용화는 어렵다.


예를 들면 홈 로봇은 각 가정마다 가족 구성이나 방 배치가 다르고, 로봇에 대한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을 요구한다. 또한 로봇에 요구되는 기능 그 자체가 기술적으로 어렵다. 예를 들면, 부엌에서 우유를 거실에 있는 유저에게 가져다주는 것만으로도 지령의 이해, 이동, 대상물의 인식․파지, 인수인계 등 여러 가지 작은 태스크의 조합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 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유저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


서비스 로봇 산업의 담당자로서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그 대부분이 특정 분야에 우수한 기업으로 고도의 기술 인테그레이션이 요구되는 서비스 로봇에서는 이들 기업들이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것에 대해 최근 실제 사회의 문제에 직면한 여러 가지 과제를 설정, 기술 혁신을 촉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로봇경기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DARPA Grand Challenge와 Urban Challenge는 사막 지대나 시가지의 자동 운전 기술 콘테스트로, 그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DARPA Robotics Challenge에서는 원자력 플랜트 사고를 가정, 그 환경에서 작업하는 주로 인간형 로봇 기술을 겨뤘다. 기업이 주최하는 경기대회로서, TOTAL이 주최하는 Argos Challenge에서는 석유가스 탐사 생산 현장을 위한 육상·해상 플랫폼용 자율 로봇 콘테스트가 개최됐다.


Amazon은 자사 창고에서 상품의 피킹 및 박스 포장을 과제로 하는 Amazon Robotics Challenge를 개최했다.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콘테스트로서는 RoboCup의 Rescue나 @Home, Industrial 리그가 유명하고, 재해 현장이나 가정, 공장을 대상으로 각종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소매점포 등의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한 경기대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서비스 산업의 노동력 부족 및 서비스 로봇 산업화의 장애물을 해결하는 구조로서 로봇 경기대회를 이용하는 것을 생각했다. 이 글에서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경기대회 ‘Future Convenience Store Contest’에 대해 그 취지와 개요를 소개한다.


그림 1. Future Convenience Store Contest 스케줄


Future Convenience Store Contest (FCSC)


1. Future Convenience Store Contest란 무엇인가

Future Convenience Store Contest는 편의점 점포의 각종 업무(제품 진열·교체, 접객 등)을 자동화의 대상으로 한 로봇 기술 콘테스트이다. 주변의 실용적인 과제에 입각한 콘테스트를 설정함으로써 실용화가 늦어지고 있는 서비스 로봇 관련 기술의 혁신을 촉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로봇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실현 가능해지는 새로운 서비스나 편의점 디자인에 대해 광범위하게 아이디어를 모집, 새로운 근미래의 편의점 상을 창조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5년에 본 학회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부문 공간지부회의 멤버를 중심으로 검토를 시작해 조직위원회를 창설했다. 주최는 계측자동제어학회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부문, 협찬 기업으로서 ㈜세븐&아이 홀딩스로부터 협조를 받았다.


2. 왜 편의점인가

현재 편의점 대기업 3사의 점포 수는 일본 국내에서 약 5.1만 점포, 해외에서도 약 5.5만 점포로 거대한 체인 점포망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점포 환경, 서비스가 규격화되어 ​​있으며, 매장 내의 각 장소에서 하는 작업이 명확하기 때문에 작업을 몇 가지 요소로 분해하기 쉽다. 또한, 직접 점포나 상품을 기획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에 맞춰 이를 변경할 수 있다.


한편 점원이 하는 작업이 많은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로봇 기술에 의해 자동화됐을 때의 혜택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시에 지금까지 실현이 어려웠던 새로운 서비스가 창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널리 편의점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많은 참가자가 예상된다.


표 1 WRS 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 2017 트라이얼 대회 참가팀


3. FCSC의 개요 

로봇 기술과 직원이 협조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는 것만 아니라, 로봇 기술 도입을 전제로 한 점포 디자인이나 가능해질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도 동시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Future Service Design Award와 기술을 대상으로 한 Technology Challenge 2종류의 콘테스트를 기획했다.


Future Service Design Award는 디자이너나 산업디자인을 배우는 학생 등이 주요 대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물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입선자는 디자인 어드바이저로서 FCSC의 조직위원회에 참여, Technology Challenge 규정 작성에 관여한다.


한편 Technology Challenge는 기술계 대학이나 기업 등이 주요 대상으로, 편의점 각종 업무의 자동화를 목적으로 한 로봇 기술 콘테스트이다. 그림 1에 2종류의 콘테스트 관계와 그 스케줄을 나타냈다. 또한, 2017년부터 Technology Challenge는 경제산업성과 NEDO가 주최하는 World Robot Summit(WRS)에 참여, WRS 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로서 실시하고 있다.


맺음말


2017년 12월 20, 21일에 WRS 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 2017 트라이얼 대회를 센다이(仙臺) 국제센터에서 제18회 계측자동제어학회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부문 강연회의 병행 행사로서 개최했다. 이틀 동안 2,388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참가한 전체 10팀은 대학이나 대기업, 벤처기업으로 폭넓게 참여했다(표 1). 회장에는 경기 필드인 모의 점포와 함께 Design Award 2016의 입선 작품도 전시됐다. 이 글 이후로는 이 트라이얼 대회와 각 참가팀 및 Future Service Design Award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작년 10월 17∼21일에 걸쳐 World Robot Summit 사전 대회가 개최됐다. 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에는 23팀이 참가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소개하고 싶다. 또한, 2020년에는 World Robot Summit 본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 글이 참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나 서비스 로봇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和田 一義, 슈토대학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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