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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수분 손실로 ‘탈수주의보’… 요로결석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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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무더위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8월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438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사망자도 42명에 달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가 1,57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상승한 수치다.


폭염에 가장 좋은 것은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열 질환, 탈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섭취하고 적당한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수분 섭취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땀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평소보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소변 냄새가 강해지는 탈수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심각한 두통, 갈증, 피로도 탈수와 연관이 깊다.


심각한 탈수 또는 가벼운 탈수가 장기적으로 반복될 시 신장 및 비뇨기 질환, 발작, 허혈성 쇼크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 신장 및 비뇨기 질환의 경우, 수분이 부족하면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데 요로 감염, 신장 쇠약, 요로 결석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출산 시 통증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진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고 통증,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난다. 요즘처럼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소변 성분 농도가 높아져 요석이 더욱 쉽게 만들어진다.


요석의 크기가 4mm 이하로 아주 작다면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도 가능하지만 제 때 배출되지 않거나 크기가 크다면 시술이 필요하다. 만약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강한 통증 및 혈뇨,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시술 방법이 간단하고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 많이 시행되는 추세다. 체외 충격파 쇄석기(ESWL)에서 조사되는 고에너지 충격파의 파괴력을 이용하여 요로계결석 또는 신장(콩팥)내 결석을 짧은 시간 내에 미세한 가루로 분쇄해 자연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이지 않는 결석이나 잘 깨지지 않는 결석까지도 쇄석이 가능하며 하반신 척추 마취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당일 퇴원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내시경 적쇄석으로 인한 출혈, 감염 및 신장 손상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엘앤에스 비뇨기과의원 이석재 대표원장은 “체외 충격파 쇄석술의 경우, 상부요로결석뿐만 아니라 하부요로결석에서도 시술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10년 내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인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이 조절, 적당한 운동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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