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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비전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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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해외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정책이 중요해 


다트비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및 각종 제조업 등과 국방, 과학, 의학, 교통 등의 여러 분야에서 안정적인 머신비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렵고 제조업이 많이 힘든 만큼 사실 머신비전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도 머신비전의 발전과 제조업의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는 다트비젼의 조현기 대표를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IMF 시절부터 힘든 길을 걷고 일어선 ‘다트비젼’ 

97년 IMF 시절 다트비전을 시작한 조 대표는 과거의 길을 돌아보면서 남들 보다 힘든 길을 걷게 됐다고 했다. “97년 창업을 하면서 IMF를 맞아 첫 3년간은 거의 개점휴업하다시피 했습니다. 누구든지 사업을 하면 어떤 비전을 보고 하는 것일 겁니다. 그 당시에 그런 네트워크와 가능성이 유명무실해진 상태였습니다. 아무도 도와줄 사람 없는 그런 막막한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지인을 통해 한동안 콘덴서제조장비를 만들어 수출하는 회사일을 하다 보니 2~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그 이후 경기가 조금씩 안정되니 일 의뢰가 자꾸 들어왔고 이대로는 더 이상 될 것 같아 본업인 머신비전 쪽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 이후에는 계속 상승세를 따라 매출이 늘고 점차 직원도 늘려가면서 자리를 잡아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사업은 곧 신용이다’는 조 대표의 마음가짐

조 대표는 다트비젼의 제품으로의 강점도 존재를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신용이라고 했다. “사업을 하면서 저희 회사만의 강점은 곧 신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래처들에게 신용과 신뢰를 쌓아 지금까지 일을 해왔는데,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그런 거래를 하려고 노력해왔으며, 불공정 거래를 하지 않음으로써 다트비젼의 역량을 키워 나가려고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다트비젼의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확실한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소를 통해 알 수 있던 조 대표의 ‘꿈’

본 기자가 다트비젼의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다트비전 연구소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조 대표에게 물어봤다. “다트비젼은 머신비전의 제품을 공급하는 일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일을 소홀히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시스템으로 저희 다트비젼을 상품화하는 일을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여러 가지 제품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도 있지만 경쟁사 제품들도 연구해 다트비젼 만의 상품화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고 있고, 특히 요즘에는 임베디드 비전 시스템을 개발해서 공급하려고 하고 이후에도 여러 시스템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대세라고 하지만 현실은 와닿지 않아

조 대표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4차 산업에 대해 띄워주는 경향이 많다고는 하지만 실제 크게 와닿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매스컴이나 정부에서 스마트 팩토리뿐만 아니라 4차 산업에 관련된 여러 가지 보도를 통해 집중 투자를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머신비전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와닿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바일 쪽이나 디스플레이 쪽에 투자를 해왔지만 향후 이런 투자들이 줄어들고 업계가 포화가 돼서 더 이상 투자가치가 없다고 본다면 이것을 대체할만한 산업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가는 방향이나 길이 어둡지는 않습니다만 현재가 100이라고 한다면 이것을 대체할만한 물량이 나오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머신비전사업이 위와 같은 입장이 아니라 이때까지 해온 것처럼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향후에도 그럴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해외 기업들의 진출에 맞물려 점점 힘들어지는 한국 상황

“과거 저희가 일본에서 기술을 가져왔듯이 지금은 중국이 우리나라 기술을 가져가고 있고 또한 제품을 싸게 내놓고 있다 보니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기다 여러 물가 상승과 더불어 인건비까지 상승해버려 기존의 제조업체들이 더 이상 버티질 못해 베트남이나 중국으로 빠져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이제는 각자의 나라에서 제조 현장을 만들고 검사라인을 만들어 현지에서 해결하려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다 보면 국내 머신비전 업체들의 시장을 점점 잃어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은 국내에서의 제조업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한국의 제조업이 살아나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해

“사회 전반적으로 남북 관계도 화해 분위기로 가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편의주의적으로 내 공장과 사업을 해외로 가지고 나갈 생각을 할 수 없게 정부의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의 정책 중 중소기업에 여러 혜택을 줘, 해외에 있던 기업들이 다시 한국에 투자하고 한국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남북 관계가 좋아져 북한에서 사업을 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다시 제조업이 활기 띠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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