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LG이노텍이 UV(ultraviolet rays, 자외선) LED 시장 확대를 위해 직접 나섰다. 세계 최고 UV LED 기술을 확보한 여세를 몰아 UV LED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오는 3월 7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10로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에서 ‘UV LED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첫 UV LED 전문 행사로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이해하고 응용 분야까지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UV LED는 파장이 200~400나노미터로 짧은 빛인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여 표면·물·공기 살균, 헬스케어·의료·바이오, 경화·노광장치 등에 사용된다.
LG이노텍은 이번 ‘UV LED 포럼’을 시작으로 먼저 국내의 역량 있는 기업들과 협력하고 신규 UV LED 응용제품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후 일본, 중국 등 해외 포럼을 통해 글로벌로 UV LED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이노텍 ‘UV LED 포럼’은 ‘UV LED로 열어가는 Clean Future’를 테마로 △UV LED 기술 및 사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UV LED 기술 및 사업’ 세션에서는 강동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이지범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수처리 기자재 제조업체 에코셋의 황우철 연구소장, 다중이용시설 인테리어업체 클리어윈의 김경연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이 UV LED 성능 실증 결과와 사업화 사례를 소개한다.
‘파트너십 프로그램’ 세션에서는 송준오 LG이노텍 LED사업부장이 UV LED 제품과 사업 로드맵을 설명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LG이노텍의 UV LED 사업지원 방안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별도의 UV LED 전시장이 마련된다. 100mW UV-C LED 등 광출력 및 파장별 30여 종의 UV LED 패키지와 독자 개발한 살균 모듈, 응용 제품 등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즉석 비즈니스 상담도 함께 이뤄진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 업계 예상보다 2년이나 앞서 100mW UV-C LED를 개발하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물체의 표면이나 흐르는 물, 공기까지 살균할 수 있는 강력한 UV LED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의 삶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혁신 제품이 바로 UV LED”라며 “이번 포럼은 UV LED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파트너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