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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RFID 적용으로 의약 산업의 선진화 도모할 것

  • 등록 2013.12.31 1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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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산업 현장의 RFID 장치 적용 현황
RFID 적용으로 의약 산업의 선진화 도모할 것


지난 10여 년 간 LS산전은 RFID를 제약 산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여 인프라를 구현했다. 지난해 12월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RFID 솔루션 설명회’에 참여한 LS산전(www.lsis.com)의 사례 발표 내용을 통해 RFID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들이 필요한지 점검해 본다. 


 RFID 도입 배경과 현황

보건복지부 약사법 제56조에 따르면, 약사법 시행령 제32조 및 시행규칙 제75조에 의하여 ‘의약품 표시 및 기재사항’을 바코드 또는 전자태그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1월 1일부터 지정의약품(향정신성의약품, 마약류, 생물학적 제제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전문의약품을 대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의약품에 단품 단위 RFID 태그 또는 바코드 부착을 의무화 하는 제도가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2015년까지 본격적인 제약 산업과 IT의 융합의 시대가 될 전망이다. 2015년 전체 의약품의 50%까지 RFID 부착을 확대하고, 의약품 개발과 생산 단계에서의 IT 활용 확산이 목표다.
이러한 정부정책에는 한미약품, 일동제약, CJ제일제당, 경동제약, 한국콜마, 유니메드제약 등의 제약사가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마약류 RFID 관리 시범 사업의 경우, 제약사가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단계에서 사용단위 및 유통단위에 각각 RFID 태그를 부착하여 일련번호를 만든다.
이를 통해 자동으로 생산과 공급의 내역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RFID 기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생산된 제품을 입출고 하는 도매상에서는 RFID 휴대형 리더기를 통해 입출고 및 재고를 관리하여 마찬가지로 입출고 내역을 해양 관리 센터로 전송하게 되어 있다.
또한, 주 사용처인 병원과 약국에서도 입출고 및 재고 관리와 RFID 휴대형 리더기를 통한 마약류 의약품 투약관리 내역을 전송하여 관리하도록 했다.
현재 한미약품과 일동제약, CJ제일제당, 경동제약 등 6개 제약사가 RFID 도입을 진행하고 있거나 도입을 이미 완료했다. LS산전은 한미약품과 한국콜마, 유니메드제약에 태그 및 시스템을 구축했고, CJ제일제당 2차 사업 태그를 공급하고 있다.

 
제약분야 RFID 도입 이슈




제약 산업에 대한 국가와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의약 산업의 선진화를 위하여 RFID 시스템 도입이 이슈화 되고 있다. 제약 분야에 RFID를 도입하는 데 다양한 이슈가 있다.
첫 번째, 재고에 대한 위험 부담이다. 공장 내의 제품 중에는 1년 이상의 재고 기간을 갖는 약품이 존재한다(평균 3개월). 실시간 재고 정보의 부재로 과잉 생산되거나 공급의 부족을 초래하게 된다.
두 번째, 다량의 제품이 폐기된다. 약국에서 회수되어 폐기되는 제품이 많다. 제약사 A의 경우 연간 150억 원 상당의 제품이 폐기된다. 이처럼 폐기되는 제품의 60%는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이다.
세 번째, 가짜 의약품 및 불법 의약품이 유통되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약품 중에는 가짜 의약품이 존재하지만 이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국외로 의약품을 수출할 경우, 가짜 의약품에 대한 관리가 더욱 어렵다. 불법으로 유통되는 약품들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한다.
네 번째, 의약품에 대한 통합관리 시스템이 없다. 생산업체, 유통·창고, 약국, 고객의 니즈 간 실시간으로 정보공유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이 없다. 따라서 입출고 제품에 대한 추적성이 없다.
다섯 번째, 법제화 추진이다. 의약품의 경우,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으로 정부에서 RFID의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관련해서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 식약청이 공동으로 ‘제약+IT 컨버전스’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RFID 도입 프로세스 및 적용




RFID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크게 4가지의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제약 산업 현황 및 특징분석=원재료와 생산 약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어려움, 재고에 대한 높은 위험부담, 제한되어 있는 사용 기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어 있다는 것 등이 특징이다.

관련 산업의 문제점 파악=실시간 재고정보 부재로 과잉 생산 또는 공급부족 초래, 출고 제품에 대한 제품별 기록 관리의 부재, 거래처 재고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 의약품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유통차단이 어려움 등이 문제점이다.

개선 및 해결방안 도출=자동화 시스템 구축, 판매·생산·물류 정보의 실시간 공유, 소비자의 알 권리 확보 등의 해결방안이 있다.

해결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 도입=생산·유통·판매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한 낭비요소 제거, RFID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실제 물량에 대한 가시성 극대화, 의약품의 제조 단계부터 판매 단계까지 모든 단계의 이력정보에 대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상의 프로세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의 강화와 고객만족은 물론, 낭비요소를 제거함으로서 매출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
한편, Value Chain별 RFID 적용은 각 제약사별로 적용되는 프로세스가 다를 수 있으며, 세부 협의를 통해 프로세스가 결정된다.
제조 부분에서 의약품이 생산되면 개별 태그를 부착하고, 공정 검수기 장비로 의약품에 정보 입력 및 입력정보를 확인한 뒤 박스 포장되어 창고에 입고된다.
이것은 규모에 따라 다르다. 생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RFID 적용이 오히려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공정 검수기를 통해 확인 작업한다.
물류 부분에서는 주문이 들어가면 창고에서 제품이 출고되고, RFID 프린터로 발송 태그를 발급 받는다. 제품을 피킹(Picking)하면 박스 검수기로 피킹 정보의 정합성을 검수한 뒤 도매상으로 발송된다.
도매에서는 제품이 창고에 입고 된 상태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창고에서 출고되어 제품 피킹 후 검수 과정을 거쳐 배송하게 된다. 물류에서 온 제품의 원활한 입고 처리를 위해 선반 또는 핸드 헬드 리더기가 필요하다.
영업 과정에서는 약국이나 병원에 입고되는 제품의 재고 파악이나 유통기한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형 리더를 통해 태그 정보를 읽는다. 그리고 판매로 이어진다. RFID는 제품의 부정유통을 관리할 수 있다.

 
제약용 RFID 태그와 장치 현황




의약품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가시성 확보로 프로세스 개선 및 손실비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RFID 적용 장치의 운영이 필요하다. 포장 업체에서 RFID 태그가 부착된 포장지를 납품 받아 자동/수동으로 포장을 하거나, 생산 라인에서 자동으로 라벨을 부착해 데이터를 인코딩 하여 물류과정에서 태그 발급기를 통해 발송 이력을 붙이고, 박스에 넣어 출하하는 형태다.



의약품의 성분 및 포장재 별로 태그의 최적화 된 적용이 고려되어야 한다. 현재 RFID 태그가 적용되는 성분은 Stretch Pack, Liquid, Metallic, Carton Box, Alu Tube, Glass, Syrup, Can, Alu+Alu 등 500여 종이 있다.
의약품용 특수 태그 적용으로 인식률을 향상시키고 RFID 시스템의 효율적인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각 약품(금속재, 분말, 액체 등)의 특성을 고려하여 태그를 사용한다.
태그의 인식률은 내부 제품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테스트를 통해 최고의 인코딩/리딩 성공률이 보장되는 특수 태그를 부착해야 한다. 또한, 생산성을 저하시키지 않기 위해 제품마다의 인코딩률/인식률 등을 고려하여 RFID 태그의 부착 위치를 결정해야 한다.
생산 단계에서 RFID 장치는 생산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인코딩을 지원해 생산량의 실시간 집계와 효율적인 생산을 지시할 수 있다. UHF 공정 검수기는 생산라인의 생산성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고, 실시간 생산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생산라인의 중량 선별기 다음 단에 설치하여 생산과 동시에 태그를 인코딩 할 수 있고, 제품 간 30~40cm 간격이 확보되면 분당 150개 이상 인코딩 할 수 있다. 인코딩에 대한 정보는 실시간 서버로 전송하여 실시간으로 생산관리가 가능하다.
출하 단계에서 자동화 검수 시스템으로 피킹 오류 감소와 정확한 배송 관리가 가능하고, 의약품 유통 투명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단일 박스 출고 시 검수 시간 감소와 자동 출고 정보 전송으로 실시간 배송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UHF 단일 박스 검수기는 동일 제품이 다량으로 유통 될 경우 검수 시간의 단축을 위해 사용한다. 박스 당 150개의 태그를 읽고, 분 당 8박스의 검수를 처리한다.
UHF 혼합박스 검수기는 혼합되어 피킹 되는 제품의 자동 검수로 피킹 오류를 감소시키고, 자동화 된 재 검수 장비를 이용해 재 검수 능률을 향상시킨다. 박스 태그와 제품 내 정보를 비교하여 검수하는 방식으로, 단일 박스 검수기와 마찬가지로 박스 당 혼재 되어 있는 약품 150개 태그를 읽고, 분 당 8박스의 검수를 처리한다.
두 검수기 모두 제품의 특성에 따라 동시 처리 수량이 다를 수 있고, 실시간으로 검수 현황을 확인 할 수 있어 출고되는 약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제약 산업에서의 RFID는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여 다양한 인프라를 구현하여 의약 산업의 선진화를 도모할 수 있다. <안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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