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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호 공로 ‘밴 플리트상’ 젠슨 황, 韓 AI 기대 재조명…내달 서울서 기술 무대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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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밴 플리트상(James A. Van Fleet Award)’ 수상

한국 기술 수용력 및 제조 역량, AI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지목해

엔비디아, 11월 9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서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NVIDIA AI Day Seoul 2026)’ 연다

 

글로벌 컴퓨팅 기술 업체 엔비디아(NVIDIA)의 수장 젠슨 황(Jensen Huang) 참립자 겸 최고경영책임자(CEO)의 시선이 다시 한국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반도체 공급망만이 아니고, 빠른 기술 수용력과 강한 제조 기반을 인공지능(AI) 시대 한국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러한 메시지는 곧 기술 무대로 이어진다. 엔비디아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자사 기술 행사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NVIDIA AI Day Seoul 2026)’을 연다. 이 자리에는 피지컬 AI(Physical AI), 에이전틱 AI(Agentic AI), AI 인프라 등 최신 기술 방법론이 펼쳐진다. 젠슨 황이 제시한 한국의 제조·AI 경쟁력을 실제 기술과 생태계로 풀어내는 자리다.

 

‘놀라운 기적’에서 ‘인텔리전스 팩토리’까지...젠슨 황이 한국을 다시 본 배경

 

 

젠슨 황 CEO는 지난 9월(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교류 대표 행사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 갈라(The Korea Society Annual Gala)’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개인·기관에 수여하는 ‘제임스 A. 밴 플리트상(James A. Van Fleet Award)’을 받았다.

 

당시 황 CEO는 수상 무대에서 엔비디아 초창기부터 이어진 한국과의 인연을 꺼냈다. 기술을 받아들이던 국가에서 글로벌 기술 산업의 최전선으로 올라선 변화에는 ‘놀라운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인의 회복탄력성(Resilience)과 성장 의지도 함께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가 AI 시대를 바라보는 평가는 구체적이다. 핵심은 기술 확산 속도다. 새로운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회·산업 전반에 빠르게 적용 가능한 역량을 한국의 강점으로 꼽았다. 제조 기반도 별도의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AI를 공급하는 지능 생산 인프라 ‘인텔리전스 팩토리(Intelligence Factory)’도 언급됐다. AI를 전기·인터넷에 이은 새로운 인프라로 규정하고, 한국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생산 기반을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표명했다.

 

“AI의 다음 전장은 ‘현장’” 이번엔 서울 무대로...피지컬 AI·에이전틱 AI 총집결

 

 

엔비디아는 내달 9일부터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전시장 코엑스에서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를 전개한다. 이 자리에는 개발자·스타트업·기업·파트너·연구자 등 약 2000명 규모의 AI 생태계가 집결할 전망이다.

 

행사 첫날 주요 어젠다는 다양하다. ▲현실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피지컬 AI’ ▲스스로 추론·계획·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엔비디아가 제시한 장기 실행형 자율 AI 에이전트(AI Agent) ‘클로(Claw)’ ▲AI 개발·배포 기반 ‘AI 인프라(AI Infrastructure)’다. 이러한 여러 주제를 기반으로 한 3개 트랙·15개 세션에서 핵심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다룬다.

 

이 가운데 피지컬 AI 영역은 실제 물리 환경의 이해와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다. 이어 에이전틱 AI 영역에서는 자율적인 추론·계획·행동과 지속적 작업 수행 기술을 중점으로 보고, AI 인프라 영역은 이 같은 기술의 대규모 개발·배포를 뒷받침하는 컴퓨팅 기반이 중심이다.

 

이어지는 둘째 날은 개발자 실습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엔비디아의 개발자·AI 실무자 대상 기술 교육 프로그램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DLI)’가 피지컬 AI 한 개 과정과 에이전틱 AI 두 과정의 종일 유료 워크숍을 운영한다.

 

국내외 AI 생태계 파트너 20곳도 참여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LG전자·네이버클라우드·현대건설·한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반도체·클라우드·제조·건설·소프트웨어 등 분야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다.

 

젠슨 황 CEO는 “두 국가가 만나는 지점에 서서, 양국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향후 한·미 AI 협력에 대한 기대을 내비쳤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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