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국제로봇산업대전(ROBOT WORLD)’서 각 로봇 폼팩터(Form-factor) 실증(Pilot) 예고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소재 생산 시설 규모 확장도...“휴머노이드 설계·검증·제조 내재화 거점 구축”
브릴스가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기술 공개와 사업화 계획을 동시에 꺼냈다.
‘제21회 국제로봇산업대전(ROBOT WORLD 이하 로보월드)’에서는 차세대 로봇 기술과 산업 현장 적용 역량을 강조한다. 이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소재에 구축될 휴머노이드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검증·제조 기반을 확장한다.
이들의 궁극적 목표는 피지컬 AI 기법이 녹아든 로봇의 양산 체계 구축이다. 브릴스는 장기적으로 자동화 수준을 높인 차세대 생산 체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말귀 알아듣는 로봇’ 전면에...VLA·RFM·SDR이 펼쳐진다
오는 11월 전시장에 꺼내놓을 것은 시각-언어-행동 모델(Vision-Language-Action, VLA),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 RFM), 소프트웨어 정의 로보틱스(Software-Defined Robotics, SDR)다. 이 기술의 다음 행선지는 인천 송도다. 피지컬 AI 학습, 로봇 검증, 휴머노이드 제조를 한곳에 묶는 신규 거점이 뒤를 받친다.
기존 산업별 로봇 모듈화 플랫폼에 ‘시각·언어·행동 모델(Vision-Language-Action Model 이하 VLA)’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결합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는다. 여기에 앞선 하드웨어 성능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확장하는 차세대 로봇 플랫폼 구상을 강조한다.
이때 VLA는 시각 정보와 언어 명령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모델이다. 사측은 대형 ‘시각·언어 모델(Vision-Language Model 이하 VLM)’을 통해 사용자의 자연어(Natural Language) 지시 이해 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VLA 아키텍처를 결합해 주변 상황에 맞춰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로봇을 개발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 의존성 축소를 위한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방법론도 함께 등판한다. 국내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로봇에 직접 탑재해 현장 판단과 제어의 독립성을 높이는 구조다.
전시장에서는 이 기술의 실제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로봇 제조사 딥로보틱스와 협업한 ‘휴머노이드 & 사족보행 로봇 존’에는 지게차형·저상형 자율주행로봇(AMR),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사족 보행 로봇 등이 함께 투입된다.
이들 폼팩터(Form-factor)는 주변 장애물 회피, 팔레트 적재·이송 등 이종·다기종 협업형 물류 시나리오가 핵심이다. 브릴스는 실외 환경과 눈·비 등 기상 조건까지 고려한 휴머노이드 개발 목표도 제시했다.
기존 산업 자동화 사업도 병행 전시된다. 자동차 고정밀 검사, 너트러너(Nutrunner), 용접, 팔레타이징(Palletizing) 등 관련 솔루션을 비롯해 식음료(F&B) 전용 바리스타 로봇, 교육용 로봇이 함께 배치된다. 이 가운데 ‘육가공 프라이머 자동화 로봇 솔루션’은 로보월드 부대행사 올해 ‘로보월드 어워드(ROBOTWORLD Awards)’에서 최우수상 격인 뱅가드(Vanguard)에 선정됐다.
송도에 로봇 만드는 공장 뜬다, 두뇌·몸체의 결합점
브릴스의 다음 단계는 송도다. 회사는 본사가 있는 송도에 총 4654㎡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내년 상반기 피지컬 AI·휴머노이드 센터 개소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단순 조립 공장보다 범위가 넓다. 종합 솔루션 전시실과 함께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코봇), AMR,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 보행 로봇 등 폼팩터의 설계·검증 인프라를 집결시킨 R&D·제조 복합 거점으로 구상 중이다.
센터의 또 다른 핵심은 로봇 학습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대해 VLM·VLA와 온디바이스 AI 제어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할 전망이다. 숙련 작업자의 움직임을 원격 조작(Teleoperation) 방식으로 수집 과정과 모방학습(Imitation Learning) 환경도 구축 대상이다. 실제 산업 현장 투입을 전제로 한 피지컬 AI 학습·추론 거점이라는 성격이 여기서 드러난다.
이 생산 구조의 최종 비전은 로봇이 로봇을 제조하는 ‘RMR(Robots Manufacturing by Robots)’이다. 다종·이기종 로봇이 협업해 또 다른 로봇을 제조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현한 뒤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한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모델까지 확장하겠다고 공표했다. 센터 개소 이후에는 로봇 양산 체제 구축도 예정돼 있다.
지역 인프라도 추가된다. 송도 센터와 별도로 데이터센터 확충과 AI 로봇 연구소 설립을 병행하고, 대구광역시에는 AI·소재·부품·연구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데이터 인프라, 로봇 핵심 소재·부품 연구, 차세대 로봇 개발을 분산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피지컬 AI 사업의 연구·제조 기반을 동시에 넓히는 구조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향후 로봇 양산과 RMR 기반 제조 체계까지 확장해,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 생태계를 확립하는 글로벌 AI 로봇 플랫폼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