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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AI EXPO 프리뷰] 에이전틱 AI ③ | “옵션 많아질수록 길어지는 제조 견적” 플래닝고, AI 에이전트로 병목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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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구축 지원 업체 플래닝고가 주문형 제조 업체의 영업·설계·견적 업무를 돕기 위해 등판한다. ‘2026 산업AI EXPO’에는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AI Agent) 솔루션 ‘비바(VIVAR)’를 출품한다.

 

이는 사용자 요구사항을 분석해 제품 사양을 구성하고 설계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이후 견적·자재명세서(BOM)을 생성한다. 제품 정보, 설계 규칙, 가격 정책처럼 조직 내부에 축적된 업무 지식을 AI가 실제 업무에 활용하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 기법이다.

 

2026 산업AI EXPO는 실제 산업 현장을 움직이는 인공지능(AI) 기술·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산업 AI 전문 전시회다. 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AI 활용 사례를 짚고, 관련 생태계가 AI를 활용해 기술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과정을 참관하도록 기획됐다.

 

맞춤형 제품을 다루는 제조 업체에서는 고객 요구를 접수한 뒤 제품 사양을 정하고 제작 가능 여부와 가격을 각각 확인해야 한다. 이때 옵션·규격이 달라지면 담당자가 다시 설계 부서와 정보를 주고받고, 구성이 확정된 이후에는 생산에 필요한 부품 정보까지 정리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비바는 이러한 단계 사이의 반복 입력과 확인 작업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이다.

 

출발점은 고객 요구사항이다. AI가 입력된 내용을 분석해 필요한 제품 사양·조건을 도출하면 기업이 보유한 제품 정보와 구성 규칙을 대조해 적합한 옵션을 제안한다. 이후 웹(Web) 기반 3차원(3D) 환경에서 제품 크기·소재·부품·옵션을 변경하면서 실제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자 화면(UI)에서 제품을 구성하는 동안 엔지니어링 규칙도 함께 작동한다. 옵션 간 호환 관계부터 규격, 설계 기준, 하중 조건 등을 적용해 해당 조합을 실제로 제작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방식이다. 플래닝고는 이 과정을 통해 영업 단계의 제품 제안과 설계부서의 기술 검토 사이에서 발생하는 확인 절차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구성이 확정되면 업무는 견적과 생산 단계로 넘어간다. 기업별 가격 정책을 적용해 견적서를 만들고, 생산에 필요한 자재명세서(BOM)와 관련 데이터를 함께 생성한다. 영업 과정에서 결정된 사양을 생산 부서가 다시 입력하는 대신, 앞선 제품 구성 결과가 후속 업무로 이어지는 것이다.

 

비바는 각 기업의 기존 업무시스템과의 연결도 지원한다.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 등 기업이 사용 중인 시스템과 연동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를 토대로 산업별 제품 구조와 주문·영업 절차에 맞춰 시스템이 구축된다. 적용 분야 역시 가구·건축·모듈러·특장차처럼 옵션과 설계 조건이 복잡한 주문형 제품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플래닝고는 다음 개발 단계의 출발점을 기업 내부에 축적된 지식에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는 제품 사양, 가격 정책, 설계 규칙, 과거 프로젝트 경험 등 중요한 지식이 담당자 경험, 문서, 사내 시스템 등에 분산돼 있다”고 기존 한계를 분석했다. 회사는 이를 체계화하기 위해 제품·옵션·부품·설계·가격·요구사항 등 관계를 AI가 이해하도록 구조화한 ‘기업 온톨로지(Enterprise Ontology)’ 구축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AI 에이전트가 고객 요청과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함께 해석한다. 그 다음 제품 사양 추천, 설계 가능 여부 검토, 견적·BOM 생성까지 이어받는 형태로 비바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플래닝고는 기업마다 축적된 전문 지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AI가 이해하고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산업AI EXPO’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산업AI 플랫폼 ‘K Connect AI’와 연계해 산업AI 기술·솔루션 전시와 함께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투자·오픈이노베이션 등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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