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산업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자격 교육이 오는 9월 본격 개강한다.
한국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제10기 콜드체인 전문가 양성과정(콜드체인관리사 자격과정)’ 참가자를 8월 8일까지 얼리버드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조기 신청자는 교육 참가비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양성과정은 국내 콜드체인 산업이 식품과 의약품 등 안전 관리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문성을 갖춘 인력 수요가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수료 후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콜드체인관리사’ 공식 자격증이 부여된다.
교육은 9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3회에 걸쳐 운영되며 대면 수업과 비대면(Zoom) 강의를 병행한다. 참가 대상은 콜드체인 및 물류, 식품, 의약품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 커리큘럼은 이론과 실무를 모두 아우르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콜드체인 글로벌 산업 동향 △농·수·축산물 및 의약품 콜드체인 관리 △패키징 및 운송 시스템 △콜드체인 관련 설비와 물류시설 △글로벌 표준과 법규 △유통사 사례 등 산업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특히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말레이시아 콜드체인 기업, 식품 제조사, 포트클랑 항만공사, 투자청 등을 방문해 현지 산업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콜드체인 트렌드와 연결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외에도 국내 우수 콜드체인 시설 견학, 세미나 및 전시회 참관, 팀별 과제 발표 등 다채로운 실습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한국콜드체인협회는 2024년부터 콜드체인관리사 자격과정을 체계화하며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10기 과정은 산업계 수요와 연계한 커리큘럼 개편을 통해 수료생의 실질적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협회 관계자는 “콜드체인 산업은 단순 물류를 넘어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가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반 신청은 9월 3일까지 가능하며 교육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한국콜드체인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