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11일 미·중 무역 협상 합의 소식 등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2원 오른 1364.5원이다. 환율은 0.7원 상승한 1365.0원에 출발한 뒤 136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영국 런던에서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1차 회담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체계)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0일(현지 시각) 중국과의 무역 협상 후 “중국과 제네바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에 합의했고, 이 조처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처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 대표 중 한 명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도 “미·중 양국 대표단이 이틀간의 회담 끝에 지난 5일 양국 정상 간의 전화 통화와 제네바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위한 프레임워크(틀)에 도달했으며, 이를 양국 정상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3% 내린 98.977을 기록해,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44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3.96원)보다 1.52원 낮다. 엔/달러 환율은 0.18% 오른 144.79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