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참가 신청 25일 만에 5000부스 돌파
주요 기업 참가 확대, 국가관 확충 등 성료 위한 전략 추가 구성해
내년 4월 개막하는 생산 제조 기술 전시회 ‘제21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의 참가 업체 모집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시회 주관기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측은 참가 신청 시작 25일 만에, 5000부스 등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1일 기준으로 총 5272부스 신청이 완료됐다. 기관은 전시회 목표 부스 유치율의 87.8%를 달성했고, 이는 지난 SIMTOS 2024에 참가한 업체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주요 배경이 됐다고 해석했다.
내년 SIMTOS는 ‘AI 자율제조, 인재와 연결되다(AI Autonomous Manufacturing Meets Talent)’를 슬로건으로, 4월 13일부터 5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이번 조기 신청 기간에는 국내외 주목 업체가 줄곧 참가를 확정 지었다.
DN솔루션즈·스맥·에이치케이·현대위아·화천기계 등 국내 대표 제조업체를 비롯해, 마작·바이스트로닉·아마다·트럼프·화낙 등 글로벌 업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주최 측은 SIMTOS 2024 대비 참가 규모를 확대한 업체가 다수 포함됐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참가가 주춤했던 업체의 복귀 사례도 잇따른 점을 주목했다.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국가관 참가 확대다. 기존 참가국 독일·이탈리아·중국·대만에 더해 올해는 일본·인도가 새롭게 국가관 참가를 확정했다. 미국·튀르키예 등도 국가관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참가국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SIMTOS 사무국은 조기 참가 신청 접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부터는 참가업체의 전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수요 산업군 대상 참관객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참관객 관심 품목을 사전 조사해 참가업체의 전시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사무국 관계자는 “SIMTOS 2026 참가 신청은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다만, 신청 속도가 예년을 훨씬 웃돌고 있어 일부 전문관은 이미 참가 신청이 마감됐고, 남아있는 전문관들도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