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창고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엑소텍(Exotec)이 오는 17일 파주 데모센터 오픈을 기념해 ‘공급망 진화 테크세미나’를 개최한다.
엑소텍은 프랑스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기관 라 프렌치 테크 서울(La French Tech Seoul)과 공동 주최로 이번 행사를 열고 차세대 창고 자동화 솔루션인 스카이팟(Skypod) 시스템을 공개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도 의미가 크다.
엑소텍은 2015년 창업 이후 2022년 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프랑스 산업계 첫 유니콘 기업이 된 바 있다. 스카이팟 시스템은 모듈형 로봇 기반 솔루션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고밀도 저장과 신속한 주문 처리, 인체공학적 작업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크세미나에서는 한국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카이팟 솔루션이 공개된다. 한국 시장의 특성상 제한된 부지와 엄격한 소방법 규정 등을 고려한 설계로 특히 중견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단계적 도입 전략과 투자회수(ROI) 극대화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엑소텍 스카이팟은 까르푸, 르노 그룹, 지오디스, 유니클로 등 글로벌 대기업의 물류센터에 이미 도입돼 검증을 마쳤다. 프랑스 까르푸 랭스 센터에서는 619㎡ 공간에서 60만 개 이상의 SKU를 저장하고 시간당 600건 이상의 주문 처리를 실현했다. 일본 유니클로 물류센터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주문 통합 관리 및 빠른 배송 체계를 구축해 아시아 시장 내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소냐 야이예브 대표, 로레알코리아 유은정 최고운영책임자(COO), 한국로봇산업협회 이경준 기획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혁신 트렌드와 한국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지석 엑소텍 코리아 부사장이 스카이팟 데모 시연과 한국 시장 도입 전략을 소개한다.
엑소텍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 류 타테와키는 “이번 세미나는 한국 고객들에게 스카이팟의 검증된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이자 물류센터가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하는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