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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보고서 공개…아태지역 71%가 주목한 ‘사이버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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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문가 대상 조사 결과를 담은 ‘사이버 범죄 대응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GITEX Asia 2025에서 공개됐으며, 아태지역 응답자의 71%는 ‘사이버 면역(Cyber Immunity)’을 사이버 범죄 대응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이버 면역은 보안 설계를 기반으로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지 않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기존 보안 솔루션의 한계를 보완하는 접근이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85%는 사이버 면역이라는 용어를 인지하고 있었고, 이 중 73%는 해당 개념이 사이버 침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전략이라고 답했다. 아태지역의 인지도도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전문가 가운데 28%는 사이버 공격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고, 36%는 피해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35%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면역을 단순한 이론이 아닌 설계 기반 접근으로 정의하고 특정 아키텍처 요건을 충족하는 방식으로 보안 내재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사의 보안 운영체제 ‘KasperskyOS’의 적용 범위를 임베디드 영역에서 범용 IT 인프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산업 전용 보호 시스템으로 활용됐으나, 이제는 다양한 IT 환경에서 복원력 있는 보안 인프라로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GITEX 현장에서는 ‘카스퍼스키 사이버 면역 컨퍼런스’가 개최돼 IT와 OT 보안 통합 전략, 주요 보안 트렌드, 사이버 면역 접근법 등이 논의됐다.

 

카스퍼스키의 드미트리 루키얀 카스퍼스키OS 사업 부문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조직은 사후 대응적인 도구를 넘어 설계부터 안전한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며 “카스퍼스키 솔루션은 설계상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이버 면역 접근 방식을 통해 위협을 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예방하는 다음 단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베디드 용도에서 범용 보안 플랫폼으로 카스퍼스키OS를 확장함으로써 우리는 고객이 관리하기 쉽고 안전하게 운영하며 미래의 도전에 대비할 수 있는 탄력적인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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