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 83%, 해상운임 상승 등 수출입 물류에 애로”

2024.07.14 13:08:16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무역협회 조사…"물류비 직접 지원 등 필요"


홍해 사태 장기화, 중국발 물동량 증가 등으로 최근 글로벌 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해 무역 업체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573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3.3%가 현재 수출입 물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됐다.


구체적 애로로는 물류비 증가(40.1%, 중복 응답 가능) 응답이 가장 많았고, 선복 확보 차질(21.5%), 잦은 운송 지연·변동(19.8%), 공 컨테이너 부족(11.5%)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6.2%는 해상 운임 상승이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8.4%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희망하는 지원 대책을 묻은 항목에서 업체들은 바우처 형식의 물류비 직접 지원(3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및 운임 할인(23.9%)과 항만 인근 물류창고 보관 지원(19.0%)을 선택한 업체가 많았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미주 서안 노선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월보다 약 3배 상승했다.


인도·동남아 노선을 운항하던 선박이 미주·유럽 노선에 대체 투입돼 선복 공급 부족으로 인한 인도·동남아 노선 운임도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상근부회장은 "물류비 상승 추이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민관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며 "물류 리스크에 적기 대응해 수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