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구글클라우드 이어 세번째…"인증서 주권 확보"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최상위 인증기관 인증서(루트 CA)가 국내 인증서로서는 처음으로 전 세계 주요 운영체제(OS) 및 브라우저에 탑재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17년 루트 인증서 발급을 위한 최상위 인증기관인 루트CA를 구성한 이후 지난달 애플을 끝으로 5년에 걸쳐 글로벌 주요 OS 및 브라우저 탑재를 마쳤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암호화 기반 네트워크 통신 프로토콜인 TLS/SSL 인증서를 외국 기업에 의존해 오다가 이번 탑재 완료로 인증서 주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중에는 고객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전용 도메인 검증(DV) 인증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NCP) 상에서 구성한 서비스에만 무료 인증서를 제공한다.
고객은 쉽게 SSL/TLS 인증서를 발급받아 암호화된 통신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클라우드 고객 및 그룹사 내부 도메인 대상으로 SSL 인증서 발급 채널을 일원화해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연동성 및 품질을 고도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최원혁 보안업무 총괄 및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 이어 세 번째로 자체 SSL 인증서 서비스를 보유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로서 강화된 서비스 역량을 선보이는 한편 인증서 주권 수호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