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초기 대응과 수술 필요한 경우는?”

2021.08.13 11:51:46

윤희승 기자 yhs1@hellot.net

우리 신체 중 눈은 마흔 살을 지나가면서 노화를 겪게 되는데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백내장이 찾아오게 된다. 백내장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환 중 하나로 60세 이상의 사람 중 7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간의 시력 저하가 느껴지며 평소 쓰던 안경이나 렌즈가 더 이상 맞지 않기도 한다. 증상이 느리게 진행되기에 의사가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고 권하지 않는 이상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검사를 통해 초기 진단을 받은 후에는 눈을 그대로 방치하기보다 어느 정도 대처하는 것이 좋다.

 


우선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내에서 더 밝은 전등을 사용하고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할 때는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 전등 불빛을 뒤에 두는 것이 좋다. 책이나 신문 등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을 때는 눈을 찡그리지 말고 돋보기 렌즈를 사용한다.

 


초기증상을 늦게 발견하거나 적절한 대처 시기를 놓칠 경우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고 팽창하면서 과숙백내장 단계로 발전될 수도 있다. 이때는 시야가 뿌옇게 보여 거리 표지판을 읽기 어려워지거나, 야간 시력 저하가 진행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커지게 된다.


인천부평성모안과 이호경 의학박사는 “백내장으로 인해 녹내장이나 포도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보일 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 렌즈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수술 시간이 짧고 안전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수정체 사용시 단초점이 아닌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삽입하게 되면 근거리, 중간거리, 먼거리까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누구나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사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호경 박사는 또 “과거 백내장 수술을 받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들 중 나이가 들어가면서 드물게 인공수정체가 탈구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다”면서 “ 한 번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주변 조직에 유착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백내장 재수술 시 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크기 때문에 노안교정술과 시력교정술에 대한 의료진 경험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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