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증상과 치료법은

2021.07.21 15:43:31

윤희승 기자 yhs1@hellot.net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사고의 경중과 관계없이 짧은 시간 내에 신체에 여러 손상을 남긴다. 사고 직후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후유증은 사고 직후보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수개월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사고 이후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병원이나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해 몸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올바른경희한의원 권오준 원장(한방카네트워크 풍무동점)은 “통증으로 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 전신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굳은 근육이 혈관을 압박하는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흔히 나타나는 교통사고후유증으로는 △경추 인대와 근골격 손상 △뇌진탕 후 증후군 △지연성 두개내(頭蓋內) 출혈 △요추부 손상 △후경부(後頸部) 교감신경 증후군 △치아 스트레스 증후군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어혈’로 본다. 어혈은 사고의 충격으로 부상 부위의 미세혈관이 파열되어 혈액이 조직이나 피부에 몰려 있는 것으로 쑤시는 듯한 통증과 혈액순환 장애가 동반되며, 한곳에 머물지 않고 신체 전반의 혈관, 림프를 돌아다니면서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각종 병리적 증상을 일으킨다는 게 한방 전문가의 설명이다.


척추나한의원 김동희 원장(한방카네트워크 청량리점)은 “시퍼렇게 멍이 든 것이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신체 안쪽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생긴 어혈은 육안은 물론 CT나 MRI로도 확인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손상 부위 회복에 집중하기보단 맑은 피 생성을 돕고, 허해진 기력을 보강해 신체의 전체적인 회복력을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한의원에서는 어혈을 제거하기 위해 한약처방이나 침구치료, 부항, 뜸, 추나 등을 활용하는데, 체질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사고 정황과 증상을 묻고, 사고 부위 관찰과 설진(舌診), 맥진(脈診)을 통해 원인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녹용, 당귀, 천궁, 홍화 등의 약재가 들어간 한약을 통해 기(氣)가 엉기고 혈(血)이 맺혀서 가슴 갈비 배 등의 결리고 아픈 증세 개선과 복용 후 혈액검사를 통해 안전한 복약치료를 시행하는 한편,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추나요법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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