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와 증상 유사하지만 서로 다른 질환

2021.07.05 11:52:46

윤희승 기자 yhs1@hellot.net

만성적인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 부족 및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화되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허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허리통증 환자들은 치료를 받아도 재발이 빈번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허리통증 명의를 수소문하여 진료를 받기도 한다.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 중에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주위의 조직들이 점점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로 50~6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지는데 최근에는 운동 부족 및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발병 연령이 점차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예상하지 못한 질환에 신경외과 명의를 찾아보기도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허리통증 및 하지방사통은 척추관협착증의 대표 증상이다. 이 증상들은 허리디스크 증상과 유사한 편이다. 그렇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는 다르게 허리를 뒤쪽으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띈다”며 “질환이 악화될수록 종아리에도 마치 터질듯한 통증이 느껴져 장시간 보행이 힘들다. 보행 중 나타나는 종아리 통증의 완화를 위해서는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한 종아리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단 5분조차 걷는 것이 어렵다. 이런 증상으로 인해 척추관협착증은 걷기 힘든 병이라고도 불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엽 원장은 “환자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오랫동안 방치되면 척추신경이 손상되면서 발바닥에도 저림 증상이나 감각이상 등의 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척추관협착증은 노인성 질환이라는 말 대신 척추가 체질적으로 약한 분들이 오랫동안 척추를 사용하면서 척추가 더욱 약해지면서 생기는 병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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