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이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수술 누적 건수가 2천례를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말 그대로 손상이 심한 부위의 관절만을 부분적으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로, 관절의 건강한 부분은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한다.
손상된 부위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무릎 가동성이 좋을 뿐 아니라 평형감각도 유지가 가능하며, 계단 오르내리는 동작도 보다 쉬워지는 등 손상이 적거나 비교적 젊은 환자의 경우 부분치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연세사랑병원이 <Bone & Joint Research>에 게재한 연구 논문 갈무리.
고용곤 병원장은 “부분치환술은 손상된 연골 부위가 커 이를 전부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전치환술’에 비해 까다롭다”면서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해 이 치환술을 꺼리는 곳도 있을 만큼 정교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은 한편 <Bone & Joint Research> 2018년 1월호에 부분치환법과 관련한 연구결과(Patient-specific medial unicompartmental knee arthroplasty has a greater protective effect on articular cartilage in the lateral compartment)를 게재한 바 있다. 이 논문은 “기존 부분치환술 인공관절 보다 환자 맞춤형 부분 인공관절을 사용했을 때 수술 후 반대편 하중이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