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도로에 네비정보 뜨는 차랑용 증강현실 HUD 기술 개발

2020.12.18 15:19:15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헬로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하 KETI)은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하여, 차량용 HUD 기술의 실감성을 향상시킨, 증강현실 HUD기술을 개발했다.


* 홀로그램 : 두 개의 레이저광이 서로 만나 일으키는 빛의 간섭 현상을 이용하여 입체정보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기술로 촬영된 것

 

* HUD : Head Up Display, 사용자가 시선을 이동시키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장치


기존의 차량용 HUD는 앞 유리창이나 별도의 스크린을 통해 그래픽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주행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위한 실감 정보 표현에는 한계가 있었다.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한 증강현실 HUD기술은 HOE 필름(Holographic Optical Element, 특정 파장의 빛 경로를 바꾸어 주는 동작을 수행하도록 제작된 소자)을 이용하여, 차량 전면 유리창을 통해 도로나 주변 지형지물에 영상정보를 표시할 수 있어, 실감성 높은 광시야각 HU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KETI가 개발한 기술은 자동차 전면 투명유리에 부착된 HOE를 활용하여 홀로그램 기술을 구현한 증강현실 HUD기술로, 주행 중 시야 범위의 왜곡을 줄이고, 운전자 중심의 HUD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1만 니트(nt, 휘도의 단위로 광원으로부터 복사되는 빛의 밝기를 의미) 이상의 HUD용 레이저 프린터 개발을 통해, 밝은 곳에서도 HUD 영상이 뚜렷하다.


또한 반사 영상이 맺히는 거리가 시각적으로 HOE 필름으로부터 6m(국내 자체 기술력에 의해 개발된 국내 최대 거리) 전방에 생성됨에 따라 운전자의 전방 주시각과 일치성(운전자의 전방 주시각과 HUD 상에 맺히는 영상이 실제 도로와 일치되는 형태로 표현되는 상태)을 높여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왼쪽) HUD 프로젝터와 (오른쪽) HOE에 출력된 영상


이번 기술 개발은 기업·연구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개발이 아닌, 국내 중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따라서 해당 분야의 국내 원천기술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동시에 해외 의존도를 줄여 다양한 국내 수요기업들에게 기술 확산이 용이할 전망이다.


개발을 주도한 KETI 홀로그램연구센터 홍지수 책임연구원은 “홀로그램과 증강현실의 융합기술 개발이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본 기술의 상용성을 조금 보완하면 차량에 탑재될 수 있을 정도의 자체 기술력이 확보되었다”라며 “향후 확장 연구를 통해, 국방·항공·우주 분야까지 활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차량용 대화면 확장형 증강현실 HUD 기반 융합 신서비스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되고 있으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으로, 미래기술연구소, 에픽옵틱스, 홀로랩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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