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수술 고려한다면...난시 교정 여부 검사도 가능”

2020.02.25 13:30:17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노안이라 하면 흔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다.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조절력마저 감소해 시력 저하를 겪는다. 상대적으로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에 자리한 물체는 흐리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노안이 나타나면 근거리 시력이 떨어져 일상생활 속 불편을 느끼기 쉽다.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경우 수정체 상태가 악화되어 노안이 빨리 나타날 수 있다.



과거에는 돋보기 또는 다초점 안경으로 노안을 교정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근거리 작업 빈도가 잦은 경우 매번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크게 번거롭기 마련. 게다가 스포츠, 레저를 자주 즐기는 중장년층에게도 돋보기 안경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노안수술을 통해 근본적인 교정을 시도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난시 발생 여부다. 노안 뿐 아니라 난시마저 나타나 정상적인 시력을 방해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노안수술 후 근거리 시력을 개선했으나 난시가 남아 시야 초점 불균형을 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난시가 심할 경우 초점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아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증상에 따라 안구 통증, 두통까지 유발한다.


안과 전문의들은 “노안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정밀 검사로 난시 증상 여부를 파악하는 게 좋다”며 “노안 검사 방법으로 기본 시력 검사와 더불어 우세안 검사, 조절력 검사, 조절 마비 굴절 검사 등이 있으며, 굴절 검사, 각막지형도 검사로 난시 여부도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각막지형도 검사는 각막 굴절력의 높낮이 및 난시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노안과 난시가 동시에 발생한 경우라면 난시 교정용 인공수정체인 토릭(Toric) 렌즈 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기존 인공수정체에 난시 교정 도수를 적용해 시야 혼탁 및 난시에 의한 굴곡 이상도 개선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강남 삼성미라클안과의원 조윤정 원장은 “인공수정체 삽입술 전 환자 개개인의 각막 난시축과 인공수정체 렌즈 난시축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IOL MASTER 700의 경우, 안축장과 각막곡률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장비로 환자 개개인의 수술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현미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추적 항법 장치인 칼리스토아이(CALLISTO eye)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