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지난해 11월 공작기계 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설비 투자에 따른 생산 및 수출의 증가가 다소 둔화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2018년에는 둔화되는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감소세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한다.
수주 부분에서는 전년동월 대비 감소한 2,26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22.4% 증가한 2,336억원, 수출은 79.8% 증가한 2억7,400만 달러, 수입은 15.3% 증가한 1억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 수주
2017년 11월 공작기계 수주율은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2017년에 접어드는 시점에 설비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주율 또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4분기에 들어가면서 증가세가 둔화되었고, 공작기계 수주는 감소세 전환에 이르게 됐다.
수주 금액은 2017년 11월 공작기계의 수주 금액은 2,265억원으로 전월 대비 11.6%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 대비 또한 6.5% 감소하였다.
내수 수주는 1,063억원으로 전월대비 23.6%, 전년동월 대비 13.2% 감소하였다. 그나마 수출 수주는 소폭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2.6%,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0.4% 증가했다.
2017년 한해 공작기계 수주를 보면 총 2만6,2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했는데, 이는 앞서 말한대로 2017년을 접어드는 시점에 수주율이 높았기 때문에 후반기의 감소세를 상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별로 보면 2017년 1분기에는 6,723억원, 2분기 7,373억원, 3분기 7,342억원의 수주 금액을 기록했다.
▲ 2015년 ~ 2017년 11월 공작기계 수주
내수 수주는 1만4,2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하였으며, 수출 수주도 1만2,047억원으로 13.1% 증가하였다.
2017년 11월 품목별 수주를 보면, 성형기계는 전월 대비 16.3% 증가한 35억원, 범용절삭기계는 5.2%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NC절삭기계는 전월 대비 12.4% 감소한 2,156억원을 기록했다. NC절삭기계 가운데 머시닝센터가 전월 대비 13.1%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위해 노력했지만 NC선반이 전월 대비 9.9% 감소한 894억원을 기록하면서 NC절삭기계 전체 흐름을 감소로 바꿔놓은 것.
범용선반은 전월 대비 16.5% 증가한 16억원, 밀링기는 36.5%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했고, 연삭기는 전월 대비 54.3% 감소한 1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부품 업종의 11월 수주가 357억원으로 전월 대비 49.2% 감소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25.4%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주춤해서다. 자동차 산업의 2017년 11월 생산은 38만2,034대로 전년동월 대비 8.0% 감소한 수량이다.
일반기계(253억원, +3.4%)와 전기·전자·IT(206억원, +2.7%), 철강·비철금속(62억원, +38.9%) 업종은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금속제품(25억원, -149%) 정밀기계(24억원, -21.1%) 업종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 품목별 공작기계 수주
2. 생산과 출하
2017년 11월 공작기계 생산은 2,336억원으로 전월 대비 9.1% 증가하였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2.4% 증가한 수치다. 출하는 2,723억원으로 전월대비 17.1%, 전년동월 대비 42.0% 증가하였다.
1월부터 11월까지 총 생산은 2만4,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하였으며, 출하는 2만6,530억원으로 16.6% 증가하였다.
품목별 생산에서는 NC절삭기계(2,128억원, +9.2%), 범용절삭기계(63억원, +56.4%)는 전월 대비 증가하였으며 성형기계는(145억원, -4.8%) 감소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머시닝센터(859억원, +10.0%), NC선반(761억원, +6.4%)는 전월 대비 증가 한 반면 프레스(143억원, -4.9%)는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 공작기계 생산·출하
3. 수출
2017년 11월 공작기계 수출은 2억7,4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4.4%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 대비로는 79.8% 증가하였다. 1월부터 11월 총 수출은 21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하였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1억7,300만 달러, +29.4%), 범용절삭기계(1,600만 달러, +16.0%), 성형기계(8,400만 달러, +189.7%)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에서는 NC선반(5,700만 달러, +2.6%), 머시닝센터(6,600만 달러, +38.2%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밀링기(300만 달러, +126.4%), 범용선반(80만 달러, +62.7%)은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연삭기(500만 달러, -20.9%)는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한편, 성형기계에서는 프레스(2,600만 달러, +80.5%), 절곡기(1,100만 달러, +156.1%), 단조기(3,700만 달러, +156.1%), 전단기·펀칭기·낫칭기(700만 달러, +15.8%)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시아(1억2,900만 달러, +61.2%), 중남미(3,200만 달러, +518.2%), 북미(5,600만 달러, +85.8%)는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유럽(5,200만 달러, -ll.9%)은 감소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시장이 전월 대비 68.1% 증가한 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3,500만 달러, +73.3%), 일본(300만 달러, +0.8%), 인도(800만 달러, +55.9%)는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반면, 대만(100만 달러, -50.2%)은 감소하였다.
북미와 중남미 지역 가운데 미국(5,600만 달러, +87.2%), 멕시코(3,100만 달러, +560.9%)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유럽 지역에서는 터키(1,700만 달러, +204.0%)는 전월 대비 증기하였으나, 독일(1,300만 달러, -26.6%), 이탈리아(1,000만 달러, -44.2%), 러시아(200만 달러, -29.4%)는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 공작기계 수출 (2015 ~ 2017)
▲ 품목별 공작기계 수출
4. 수입
2017년 11월 공작기계 수입은 1억1,9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1.0%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 대비 또한 15.3% 증가하였다. 1월부터 11월 총 수입은 12억4,1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하였다.
품목별 수입에서는 NC절삭기계(8,300만 달러, +31.9%), 성형기계(2,200만 달러, +49.4%), 범용절삭기계(1,300만 달러, +4.4%)는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에서 NC선반(900만 달러, +7.9%), 머시닝센터(1,900만 달러, +23.6%)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밀링기(600만 달러, +176.9%), 연삭기(1,000만 달러, +21.9%)도 전월대비 증가하였다.
반면 보링기(90만 달러, -35.9%), 범용선반(50만 달러, -30.3%)은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성형기계에서는 프레스(900만 달러, +16.4%), 단조기(200만 달러, +767.7%), 절곡기(500만 달러, +45.8%), 전단기·펀칭기·낫칭기(200만 달러, +48.8%)는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지역별 수입에서는 아시아(7억9,800만 달러, +15.0%), 북미(5,600만 달러, +39.8%), 유럽(3억8,100만 달러, +1.1%)지역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이 5억9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0.2% 감소한 반면, 대만(1억100만 달러)과 중국(9,700만 달러)이 전년동월 대비 각각 50.1%, 16.2% 증가하였다.
유럽 지역에서는 스위스(1억1,200만 달러, +54.1%)가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반면 독일(1억8,500만 달러, -5.0%), 이탈리아(3,600만 달러, -32.8%)는 전년동월 대비 감소하였다.
▲ 공작기계 수입 (2015 ~ 2017)
▲ 품목별 공작기계 수입
*본 리포트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17년 11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본 기사는 Machine & Tool (2018년 2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