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업계, 이웃사랑 실천으로 훈훈한 모습

2017.11.24 11:07:30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첨단 헬로티]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양대 산맥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초겨울 한파를 녹이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동훈 사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가족을 비롯해 지역 봉사단체 회원, 선문대학교 학생 등 총 5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웃 사랑의 마음을 모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김장축제를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영월에서 배추 2만5천 포기, 태안 지역에서 젓갈, 충남 지역 농가에서 김치양념 등 총 40톤 규모의 재료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자들이 정성으로 담근 김치는 아산 및 천안 지역 홀몸노인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 4천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5년부터 매해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천5백여 명의 봉사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360톤의 김치를 3만5천여 세대에 전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배추와 김칫소, 만든 이의 정성이 조화롭게 버무려져 맛있는 김치가 되는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LG디스플레이는 소외이웃 위한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한상범 부회장과 권동섭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임직원이 저소득가정을 위한 선물상자를 제작하는 ‘따뜻한 산타클로스’ 행사를 가졌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이 직접 담은 김치와 수제쿠키를 비롯해 비타민, 식료품 및 생활용품 등을 담은 선물상자를 포장하고 파주시 저소득가정 700세대에 전달했다. 

 

2009년부터 진행한 나눔 행사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 년 변화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받은 이웃과 지자체 담당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지원품목을 김치뿐 아니라 생필품 및 식료품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지원하는 김치는 파주지역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인 ‘교남어유지동산’에서 배추, 무, 고춧가루를 구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즐거운 봉사’라는 테마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도입해 봉사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한상범 부회장은 “업무든 봉사활동이든 하는 사람의 마음이 즐겁고 신나야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임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만든 선물상자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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