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1월 17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약 330m²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최첨단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선보였다.
빌딩 고층화 트렌드에 맞춰 EHP(Electronic Heat Pump·공기열원) 시스템 에어컨의 세계 최대 용량을 꾸준히 개발해 온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단일 용량 84kW(30마력)의 삼성 ‘DVM S’ 모델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DVM S’는 84kW를 구현하기 위해 12마력과 18마력 2개의 제품을 조합할 수밖에 없던 기존과 달리, 1개의 제품으로 구현이 가능해 실외기 설치 공간은 약 40%,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28% 줄였다. 이를 통해 실외기가 주로 설치되는 대형 고층 건축물 옥상의 공간을 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한 전면 토출 타입의 ‘DVM S 에코’와 중앙공조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DVM 칠러’도 전시했다.
이밖에도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을 활용한 난방 시스템 ▲축적된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공조기기로 바닥 난방과 온수까지 제공하는 공조 솔루션 ▲원격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친환경 가전 리더로서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뿐만 아니라 자연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앞선 제품과 기술로 글로벌 공조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솔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