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씨메스로보틱스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성호)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씨메스로보틱스를 비롯해 피지컬 AI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기업과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등 AI 스타트업 대표 30여 명이 함께했다. 씨메스로보틱스는 3D 비전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피지컬 AI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젠슨 황 CEO는 이날 "피지컬 AI 시대에는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제조업, 로보틱스가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통합된다"며 "한국은 제조업, 전자산업, 반도체, AI 기술력을 모두 보유한 세계적인 국가로, 피지컬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AI 시대, 그리고 AI 산업의 가장 큰 기회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라며 미래 산업 전망을 제시했다.
씨메스로보틱스의 핵심 경쟁력은 AI 학습·배포·운영·검증에 이르는 풀스택 AI 기술력을 통해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 구현한 데 있다. 사전에 정해진 동작만 반복하는 기존 로봇과 달리, 씨메스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은 눈앞에 놓인 물체의 형태와 위치를 스스로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판단해 움직인다. 이 같은 기술은 물류 현장에서의 실시간 물건 분류·적재, 제조 현장에서는 자동차 부품 조립과 전자제품 제조 공정 등 고도의 정밀함과 유연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씨메스로보틱스는 피지컬 AI 기술 구현에 있어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툴체인을 폭넓게 활용 중이다. AI 모델 학습 단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최신 고성능 GPU인 B200, H100, H200, A100 등을 탑재한 서버를 자체 운용하고 있다. 현장 적용 단계에서는 엔비디아 트리톤 인퍼런스 서버(Triton Inference Server)를 활용해 수백 대의 3D 데이터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 이미 현장 적용을 완료했다. 공장이나 물류센터 안에 설치된 수백 개의 비전 카메라가 생성하는 데이터를 AI가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동시에 판단하는 구조다. 또한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 내에 직접 GPU 클러스터를 구성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빠르고 안정적인 AI 판단이 가능한 온프레미스 환경도 구축 중이다.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에서도 엔비디아 기술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씨메스로보틱스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을 활용해 실제 공장과 동일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하고, 로봇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상 환경에서 반복 검증·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현실에서 직접 시험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까지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개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가능성 검토를 위해 현재 산업용 AI 및 로봇 분야에서는 Jetson 기반 엣지 AI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와 범용 로봇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인 Jetson Thor를 활용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성호 대표는 "씨메스로보틱스의 경쟁력은 단순히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지 않다"며 "현장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추론, 디지털 트윈 기반 검증, 로봇 적용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AI 운영 체계(CMES Physical AI Robot Platform)를 구축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풀스택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가속화하고, 제조·물류 산업의 지능형 자동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