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스톡] 5/13 주목할 종목 : KT·엠씨넥스·미래에셋증권·펄어비스

2026.05.13 18:30:43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오늘의 시장 한눈에

 

5월 13일 코스피는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및 장중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중동 불확실성에 따른 기관·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2.36포인트(-0.20%) 하락한 1,176.93포인트로 3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487.2원으로 5일 만에 강세를 보였으며, WTI 유가는 배럴당 101.04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종목 분석 요약

 

 

 

KT — 배당 최소 보장 상향, 히든 밸류까지

 

통신사 해킹 사고 반사수혜에도 1월 위약금 면제 여파로 가입자 24만 명이 이탈한 KT가 오히려 주주환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74,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산출에는 2026년 추정 EPS 5,804원에 PER 13배를 적용했으며, 최근 5년 통신업 평균에 30% 할증을 반영했다. EPS(주당순이익, Earnings Per Share)는 기업이 1주당 벌어들인 이익을 나타내는 핵심 수익성 지표다.

 

1분기 매출은 6.8조 원(-1% yoy), 영업이익은 4,827억 원(-30% yoy, +112% qoq)으로 전년 동기 부동산 일회성 이익 1.7천억 원에 따른 고기저 부담이 컸으나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했다.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34,800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에 그쳐 당사 추정(-7%)을 크게 웃돌았고, 2월부터 순증 전환에 성공했다.

 

신임 CEO 취임 후 발표된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서는 최소 DPS(주당배당금)가 기존 1,960원에서 2026년 기준 2,400원으로 확대됐다. 2026~2028년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환원한다는 방침도 동일하게 유지된다. 2026년 총주주환원 규모는 8,200억 원, 수익률 5.4%로 매력적이다. 또한 신한금융·현대차·현대모비스 매도가능증권 지분가치 3.2조 원을 히든 밸류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6년 별도 영업이익은 1.4조 원(+11% yoy), 연결 2.1조 원(-14% yoy)으로 전망된다.

 

엠씨넥스 — 스마트폰 부진 속, 로봇·자동차가 구원투수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한 엠씨넥스가 자동차용 카메라와 로봇·휴머노이드라는 두 축의 신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37,000원에서 34,000원으로 8.1% 하향했다.

 

1분기 매출은 3,035억 원(-12.8% yoy), 영업이익은 114억 원(-45.4% yoy)으로 종전 추정에는 부합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A시리즈향 원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휴대폰향 매출이 2,256억 원(-18.3% yoy) 감소한 반면, 자동차향 매출은 776억 원(+12% yoy)으로 증가세를 유지해 긍정적이다.

 

2026년 연간 자동차향 카메라 매출은 3,367억 원으로 12.2%(yoy) 성장이 전망된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SVM(서라운드뷰 모니터), 빌트인 캠 등 전장화 수요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씨넥스는 현대자동차 1차 공급업체로서 액추에이터(A/F, OIS)를 자체 설계·생산하는 구동계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휴머노이드 분야 진출도 본격 추진 중이다. ToF(비행시간 측정 방식, Time of Flight) 카메라와 전장 전자부품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확장이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 스페이스X 효과, 글로벌 MTS로 '넥스트 레벨'

 

혁신기업 평가이익이라는 독보적 카드와 글로벌 통합 MTS 론칭이라는 성장 모멘텀이 맞물리면서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의 경계를 재정의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Marketperform(시장수익률)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4,000원에서 62,000원으로 14.8%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추정 BPS 28,070원에 Target PBR(주가순자산비율, Price-to-Book Ratio) 2.3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PBR은 주가가 순자산의 몇 배에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밸류에이션 지표다.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962억 원(yoy +285%)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혁신기업 평가이익 반영에 따라 상품운용수익이 1.5조 원(+107% qoq, +220% yoy)으로 급증했고, 미니맥스 홍콩 상장 차익 1,580억 원과 해외법인 세전이익 2,432억 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금자산 등 금융상품고객자산은 224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WM(자산관리) 수수료수익도 1,140억 원(+17.6% qoq)으로 최고 실적을 이어갔다.

 

현 시점에서의 최대 주목 포인트는 2분기 스페이스X 상장이다. 언론 보도된 1.75조 달러 밸류에이션으로 상장될 경우 2분기 평가차익 1.3조 원이 반영될 전망이다. 6월 홍콩 통합 MTS 출시에 이은 글로벌 통합 MTS 론칭은 한국 주식을 넘어 채권·ETF·가상자산까지 전 자산 거래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으로 향후 주가 멀티플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2026년 연간 순이익은 3.27조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펄어비스 — 붉은사막, 26일 만에 500만 장의 의미

 

출시 26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단순한 흥행 신작을 넘어 IP(지식재산권) 생태계 전반의 가치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HOLD에서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5,000원에서 72,000원으로 105.7% 대폭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추정 EPS 3,558원에 PER 20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지난 3월 20일 출시된 붉은사막은 출시 하루 만에 200만 장, 4일 만에 300만 장, 12일 만에 400만 장, 26일 만에 50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연간 판매량 추정치(300만 장)를 아득히 상회하는 성과다. 콘솔과 PC 비중이 약 5:5이며, 미주·유럽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1분기 매출액은 3,285억 원(+419.8% yoy)으로 컨센서스(1,435억 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2,12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OPM(영업이익률, Operating Profit Margin)은 64.6%를 기록해 패키지 게임의 높은 수익성 구조를 확인시켰다. OPM은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비용 효율이 좋다는 의미다. 연간 판매량 800만 장 돌파는 향후 출시될 붉은사막 DLC(추가 다운로드 콘텐츠)와 차기작 도깨비·Plan 8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IP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497억 원으로 전망된다.


증시 상세

 

 

KOSPI
5월 13일 코스피는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저가매수세 유입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상승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5.7%), 전기·전자(+3.8%), 운송·창고(+3.3%), 의료·정밀기기(+3.0%) 등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 외국인이 1조 원 내외의 대규모 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3조 2,101억 원), 금융(-2,100억 원) 등을 집중 매도했다.

 

KOSDAQ
코스닥은 중동발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기관·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2.36포인트(-0.20%) 하락한 1,176.93포인트로 3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제약(-3.5%), 금융(-2.7%), 건설(-2.5%)이 하락을 주도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해외 증시
전일 기준 미국 다우지수는 49,761포인트(+0.1%), 나스닥은 26,088포인트(-0.7%)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는 63,272포인트(+0.8%), 중국 상해종합은 4,243포인트(+0.7%)로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독일 DAX는 23,955포인트(-1.6%), 대만 TWI는 41,375포인트(-1.3%)로 하락했다. 홍콩 HSI는 26,360포인트(+0.1%)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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