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내림세...국제유가 영향은 시차 반영

2026.01.17 14:15:13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L당 14.5원 하락한 1706.3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보다 16.9원 내린 1762.6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19.8원 하락한 1667.8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714.7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685.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하락했다. 이번 주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18.1원 내린 L당 1천601.7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란 시위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한때 상승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긴장 완화 발언 이후 다시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3.0달러 오른 62.0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71.9달러로 1.3달러 상승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0달러 오른 81.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 상승 요인이 있음에도 최근 국제유가 하락 폭이 컸다”며 “이 영향으로 다음 주에도 국내 기름값은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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