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등 미 대형 은행, 4분기 실적 발표로 어닝 시즌 포문

2026.01.12 15:58:19

헬로티 eled@hellot.net

 

이번 주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미국 대형 은행들이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어닝 시즌의 막을 올린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번 주 대형 은행들이 4분기 기업 어닝 시즌의 시작을 알리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2025년 마지막 몇 달간 기업들이 어떤 성과를 냈는지 처음으로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씨티그룹(Citigroup)을 포함한 12개 이상의 S&P 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벤치마크 지수 전체의 3% 미만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실적 발표 기간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

 

최근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견고함을 시사했다. 지난 금요일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실업률은 4.6%에서 4.4%로 하락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주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발표될 은행들의 실적은 델타 항공(Delta Air Lines)의 실적과 더불어 월스트리트에 경제가 견실하다는 추가적인 확신을 줄 수 있다.

 

 

화요일에는 JP모건 체이스가 장 시작 전 실적을 발표하고,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에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LSEG에 따르면 이 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 JP모건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트레이딩 수익 덕분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의 R. 스콧 시퍼스(R. Scott Siefers)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JP모건의 비용 관련 발표가 오히려 일부 우려를 잠재웠다"며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어닝 시즌에 대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믿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의 데이터에 따르면 JP모건은 82%의 확률로 예상 실적을 상회했다.

 

델타 항공은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하고 오전 10시에 컨퍼런스콜을 열 예정이다. 지난 분기 델타 항공은 높은 운임과 강력한 고급 수요를 바탕으로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하지만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델타 항공의 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목표 주가를 72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도이체방크는 "델타는 강력한 모멘텀으로 이익의 내구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베스포크에 따르면 델타는 약 70%의 확률로 예상 실적을 상회하며,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평균 1.6% 상승했다.

 

수요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하고 오전 8시 30분에 컨퍼런스콜을 개최한다. LSEG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년 대비 16% 이상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에는 투자은행 부문 수익이 40% 이상 급증한 덕분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HSBC의 사울 마르티네즈(Saul Martinez)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베스포크 데이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2년 2분기 이후 한 번도 예상 실적을 밑돈 적이 없다.

 

씨티그룹도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하고, 경영진은 오전 11시에 애널리스트들과 컨퍼런스콜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분기 씨티그룹은 모든 사업 부문이 3분기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TD 코웬(TD Cowen)의 스티븐 알렉소풀로스(Steven Alexopoulos) 애널리스트는 최근 씨티그룹의 목표 주가를 110달러에서 130달러로 올렸다. 그는 "시장 부문을 제외한 순이자이익이 4분기에도 견조한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씨티그룹 주가는 지난 네 번의 실적 발표 이후 모두 상승했다.

 

목요일에는 모건 스탠리가 장 시작 전 실적을 공개하고, 오전 8시 30분에 경영진 컨퍼런스콜이 이어진다.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모건 스탠리의 순이익이 약 9%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의 스티븐 추박(Steven Chubak) 애널리스트는 '자산관리 부문 펀더멘털 개선, 투자은행 부문 정상화, 초과 자본' 등을 이유로 모건 스탠리를 실적 발표 전 최선호주로 꼽았다. 베스포크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평균 1%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난 7번의 분기 발표 중 6번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하고 오전 9시 30분에 경영진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지난 분기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채권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부문 실적 덕분에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LSEG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번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웰스파고(Wells Fargo)의 마이크 마요(Mike Mayo) 애널리스트는 "분기 중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던 주식 및 채권 자본 시장, 프라이빗 뱅킹 실적 감소, 퇴직금 증가에 따른 보상 비율 상승 등을 반영해 4분기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베스포크에 따르면 골드만은 9분기 연속 예상 실적을 상회했지만, 실적 발표 당일 주가 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헬로티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