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셔가 SPS 2025에서 2025년 산업용 통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사이버 보안과 멀티-프로토콜을 지원하는 통신 기술이 차세대 자동화 시스템을 어떻게 구현하는지를 시연했다.
공장 설비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사이버 보안은 필수 사양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능 안전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대역폭 확대와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의 다양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탑재 역시 모든 장치와 시스템에 새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힐셔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고집적 네트워크 컨트롤러부터 산업용 통신 부품, IT·OT 엣지 환경에서의 장치 관리와 데이터 수집까지 아우르는 산업용 통신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힐셔는 차세대 플랫폼인 netX 900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샘플 제품을 미리 공개했다. 처음으로 소개된 netX 902 기반 netRAPID 902는 차세대 기가비트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SoC 제품군으로, 모든 주요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할 예정이다.
netX 900 제품군은 CRA, IEC 62443, ISO 27001 등 주요 사이버 보안 규정을 준수한다. 하드웨어와 프로토콜 스택, 구성 도구, 지원 및 서비스를 하나의 소스에서 제공하는 기존 netX 플랫폼 접근 방식도 유지한다. 공식 제품 출시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라이브 데모도 진행됐다. 힐셔는 기능 안전 전문 기업인 HIMA와 협력해 SIL 3 등급까지의 기능 안전을 제품에 통합하는 방식을 시연했다. 이를 통해 기능 안전 구현을 보다 단순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시연에서는 netX 90을 활용해 PROFIDRIVE와 EtherCAT용 CiA 402 모션 제어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netX 90은 단일 칩 드라이브 컨트롤러로 두 가지 드라이브 프로파일을 동시에 지원하면서 네트워크 통신 기능까지 수행한다.
힐셔는 장치 관리와 데이터 수집을 위한 netFIELD 플랫폼도 소개했다. netFIELD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확장형 장치 관리 및 데이터 수집 플랫폼으로, 기업 전반의 장치와 컨테이너를 직관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집계와 확장형 운영 장비 관리, 스마트 원격 서비스, CRA 준수를 위한 패치 관리 기능을 제공해 OEM 기업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장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힐셔는 드라이브 전문 기업 일렉게이터와 협력해 PLC 수정 없이 EtherCAT 네트워크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EtherCAT Tap 앱도 시연했다.
이와 함께 힐셔는 SPS 2025 컨벤션 센터 NCC East에서 CRA, NIS-2, RED 등 기존 및 향후 사이버 보안 지침을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방문객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현 방식은 물론 설비와 시스템 운용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제기했다. 힐셔 CEO 세바스티안 힐셔는 기조연설을 통해 사이버 보안 규제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복잡한 규정 구현 과정 전반에서 고객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