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소부장 기업에 1200억원 지원

2025.11.19 09:04:36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기술소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지원 대상 기업 21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는 솔브레인(반도체 소재), 주성엔지니어링(반도체 장비),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이차전지 전해액), 아미코젠(바이오 배지) 등이 포함됐다.

 

투자지원금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비 700억 원 규모로 신설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1.2조 원 규모의 62개 투자계획(국비 기준 약 2100억 원)이 접수됐으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4개 업종에서 총 1211억 원(지방비 포함)이 지원될 예정이다.

 

투자지원금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안정품목 또는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이 ▲국내에서 추진하는 신규 투자에 대해 ▲투자금액의 30~50%를 국비+지방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안내에 따라 사업추진 협약 등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는 즉시 사업비를 지급받게 된다.

 

 

기술소위에 참석한 산업부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지원금은 국내 생산·연구시설 확충을 위한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소부장 분야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내년부터 지원대상을 로봇·방산 분야까지 포함한 6개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재정당국과 협의해 국비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중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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