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만서 기술력 인정받은 에이로봇, “인구 절벽 대안 제시하는 K-기술력 선보일 것”

2025.11.18 15:37:32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6개월 만에 韓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 日 ‘리조테크 엑스포’, 臺 ‘이노벡스’ 등 3관왕

자사 피지컬 AI(Physical AI)로 삼국 공통 난제인 인구 감소 및 노동력 부족 이슈에 대안 천명

 

에이로봇이 최근 6개월 동안 한국·일본·대만 등 세 개 국가 주요 기술·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RoboWorld 2025)’, ‘리조테크 엑스포(ResorTech EXPO in Okinawa)’, '이노벡스 2025(InnoVEX 2025)‘ 등 한·일·대만 소재 주요 행사 시상식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해외 부문 대상, 오키나와 혁신상 및 엔비디아(NVIDIA) 상 등이다. 사측은 이에 대해 글로벌 기술력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입증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국제로봇산업대전은 국내 로봇 산업 전문 전시회로,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외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는 행사다. 이어 리조테크 엑스포는 첨단 기술과 관광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매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며, 리조트 및 관광 산업의 혁신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전시회 이노벡스 2025는 ’타이베이 컴퓨터 쇼(COMPUTEX TAIPEI)‘의 스타트업 전문 박람회다. 전 세계 유망 혁신 기업들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플랫폼이다.

 

이 가운데 에이로봇은 지난 5월 열린 대만 이노벡스 2025에서 두 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한 성과로 이번 엑스포에 초청됐다. 사측은 앞선 성과의 배경으로, 세 개 국가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심각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기술의 잠재력을 꼽았다.

 

특히 근로자가 기피하는 3D(Dirty/Difficult/Dangerous) 작업의 인력난이 글로벌 산업계 전반의 위기로 번지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로 에이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은 작업자의 업무를 대신해 노동력 공백을 메우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에이로봇의 기술력은 '소버린 AI(Sovereign AI)' 시대에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노하우를 '피지컬 AI(Physical AI)'로 고도화한다는 점에 주목받았다. 이러한 혁신성은 한국·일본·대만 3개국 모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때 소버린 AI는 국가별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자국에 특화된 AI 기술 역량을 확보하려는 AI 트렌드다. 다른 한편,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인 환경에서 직접 학습·적응함으로써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협력하도록 하는 핵심 기술이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제조·서비스업계의 거대한 노동력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와 가능성을 공인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HL만도, SK AX, SK텔레콤,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등과 협력해 부품 공장에서 개념증명(PoC)를 수행하고 있다”고 기술 상용화 과정의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제조업에서 우리 기업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미국·중국 로봇과 차별화된 대한민국 만의 특화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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