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기업, 공공시장 진출 ‘청신호’…조달청-여벤협 맞손

2025.09.16 19:27:24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성미숙, 이하 협회)와 조달청(청장 백승보)은 1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여성벤처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혁신 역량을 갖춘 여성벤처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여성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해외 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 지원 ▲지방 여성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방청 협업 강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협회는 그간 조달청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제도 개선과 과제 발굴에 힘써왔으며 창업 초기 기업들이 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지원을 펼쳐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의미를 가진다.

 

조달시장은 벤처기업, 특히 기술혁신형 여성기업에게는 중요한 성장통로로 여겨진다. 시장 진입 장벽이 높고 규제가 복잡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만 안정적인 판로와 정부기관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동시에 존재한다.

 

성미숙 회장은 “조달시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여성벤처기업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이자 디딤돌”이라며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선순환 사다리가 만들어지도록 협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기업의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정책 제안을 통해 여성 기업인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조달청과의 협약을 계기로 협회의 정책적 역량과 현장 실행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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