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남부발전, 전력산업용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나서

2025.07.10 13:28:09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전력 산업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전력설비 상태 진단 및 운영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대체 기술 ▲멀티모달(영상·음성·텍스트 등 복합 정보) 기반 언어모델 개발 ▲기술성과 공유 및 홍보 ▲국내외 전력 AI 사례 정보 교류 등을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기술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ETRI 호남권연구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안정적인 전력 생산·운영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전력 분야 특화 에이전트 개발’ 과제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실제 발전소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전력 설비의 효율적 운영, 고장 예지, 위험 작업 대체 수행, 사용자 지원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설비 예지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전력 데이터 예측 AI 모델 개발 ▲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로봇 제어 AI 기술 개발 ▲전력 특화 지식 기반 의사결정 지원 모델 개발 등이다.

 

 

연구진은 실제 전력 전문가처럼 설비의 상태를 분석하고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며, 전문 지식 기반의 안내를 통해 작업자의 결정을 돕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다변량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해 발전 설비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며 예측 오차 4.0% 이하의 성능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업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고위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제어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며 작업 성공률 98% 이상, 작업 종류 20종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전력 산업 도메인에 특화된 대형 언어모델을 활용해 사용자 질의에 전문가 수준으로 대응하는 AI를 개발하며 자격시험 기준 평균 85점, 상황판단 정확도 94%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AI 기술을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발전소 운영 체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류호용 처장도 “ETRI와의 협력이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을 전략적으로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에너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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