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바이어싱 GaN·차량용 LLC, TI의 ‘전력 밀도 전략’ 통했다

2025.05.08 23:58:05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전기차, 로보틱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 겨냥한 고성능 전력 관리 기술 및 레퍼런스 설계 공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이하 TI)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PCIM 2025(Power Conversion and Intelligent Motion)’ 전시회에서 차세대 전력 설계를 위한 새로운 반도체 솔루션들을 대거 공개하며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다.

 

이번 전시에서 TI는 전기차, 로보틱스, USB PD, 모터 제어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겨냥한 고성능 전력 관리 기술과 레퍼런스 설계를 선보였다. 특히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수요 증가와 전력 설계의 복잡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TI는 전력 효율성, 신뢰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신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시스템 최적화 방안을 제시했다.

 


TI는 전기 이륜차 충전기를 위한 3단계 AC/DC 배터리 충전기 데모를 통해 새로운 차량용 인증 LLC 컨트롤러 ‘UCC25661-Q1’을 첫 공개했다. 이 제품은 TI의 특허 기술인 IPPC(Input Power Proportional Control)를 통해 전력 밀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면서도 높은 효율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전원 공급 장치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차량용 충전기의 경량화와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공개 기술은 65W 듀얼 포트 USB PD 충전기 레퍼런스 설계를 기반으로 한 'UCG28826' 플라이백 컨버터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셀프 바이어싱 GaN(질화갈륨) 기술을 적용해 외부 바이어스 회로 없이도 동작 가능하며, 90~264VAC 범위에서 65W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속 충전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전력 밀도는 물론, 대기 전력 소비 절감까지 지원한다.


TI는 글로벌 전자 제조사 플렉스(Flex)와 협력해 차량용 온보드 충전기 및 DC/DC 컨버터에서 적용 가능한 단락 감지 기법도 시연했다. 시연은 션트 방식, 디새츄레이션 방식, 홀 효과 센서 기반 방식을 비교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참관객은 각 방식의 부품 선택, 전류 감지 위치, PCB 레이아웃 설계에 따른 SiC MOSFET 신뢰성 확보 방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차량 전자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와 직결되는 핵심 설계 포인트로 평가된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 소비자 전자기기의 소형화, 전기차 확산,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등으로 전력 설계의 복잡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TI는 전력 밀도와 효율, 고전압 대응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시스템 설계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마크 응 TI 오토모티브 시스템 부문 총괄은 “TI의 포트폴리오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과 신뢰성, 확장성을 달성하려는 전력 엔지니어들에게 실질적인 해답을 제공한다”며, “특히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TI의 기술은 주행 거리 향상, 충전 최적화, 시스템 설계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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